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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마무리 투수의 약세가
시즌 끝날때까지 기아 팬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하겠지만
글쎄요..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보는 것 같군요.
상대팀의 에이스가 나오더라도
질 것 같지 않았던..
만일 진다면 그것은 상대가 강해서가 아니라 내 팀이 잘못해서 지던..
그때 그 시절의 해태 타이거즈,
올해 우승을 한다면
그리고 연속 우승으로 왕조를 구축한다면
한 가지 바라는 점은
더이상 해태의 신화에 가려져있는 타이거즈가 아니라
기아 타이거즈의 새로운 신화를 써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해태 유니폼이 아련히 눈시울을 자극하는 타이거즈 팬보다는
성공신화 속에 기뻐하는 어린이 기아 타이거즈 팬들이 열광하기를...
그때 그시절처럼 우승 후 서글피 "목포의 눈물"을 부르지 않기를...
세계 최초 7연속 두자리수 득점 연승을 축하하며
82년 원년 해태에서 지금의 기아 야구까지를 모두 보고있는 중년 야구팬이
오늘을 그냥 넘어가기 아쉬워서 글 하나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