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괜히 친한척 '어려보이시는데 나이 몇살이시냐'는둥 '하는 일이 뭐냐'는둥 물어보진 않는구나... 하면서 그들의 접근멘트를 평가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0^....
예전 일화긴 하지만 좀 번화가에서 여러 사람들 틈에 껴서 이동 중에 저 멀리 굉장히 수상하게 두리번 거리는 2인조(....)가 보였는데 어째 불안해서 지나치려다가 눈이 아주 잠깐 마주치고 말았거든요? 근데 농담안하고 그 멀리서부터 달려오더니(...정말 역대급이었어요) '저기...~%+&^&₩%÷' 하도 충격먹어서 뭐라하는지 들리지도 않았어요 ㅋㅋㅋ
아니 그 많은 수많은 사람들 틈에서 굳이 저한테 달려오면서까지 이러니까 제가 그냥 만만하게 생겼나하는 자괴감아닌 자괴감까지 드네요.
혼자가고 있는데 말걸면 또 모르겠는데 항상 보면 내 양옆으로 앞뒤로 사람이 많을때도 꼭 저만 집어서 도를 전수해주시려고(...)하니까... 하....
제 성격이 금방 떼어내지도 못해서(이런 면에서보면 그분들은 참 사람 잘 골라잡은거네요) 한참을 실랑이하다가 겨우 정신적데미지 받고서야 벗어나는데....
가끔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 보면 그분들이랑 농담따먹다가 커피 얻어먹고 간다는 사람들 있는데 진짜 부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