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전부터 한녀석이 집근처를 배회하며 엄마를 찾아댔습니다 갈증이나 허기라도 달래라고 물이랑 날계란을 까서 줬어요 물은 마시고 갔더군요.. 모습이 안보이길래 엄마찾아갔나 했는데 오늘 또 나타났습니다 눈꼽이 덕지덕지 묻어서 반도 못뜬 눈에 볼똑하던 배가 밋밋해서요... 이번에도 밥만 슬쩍이 건네 보려고 하는데 저 나이에 맞는 먹이가 뭔지 모르겠네요 몸뚱이는 스마트 폰 보다 좀 큰거같고 걷기도 잘걷네요 갓난애는 아닌가봅니다 사진이 있으면 좋은데 출근길이라 바빠서 못찍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