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생선구이 입니다. 슬슬 카마스(かます:꼬치고기) 시즌이라 크고 통통한 녀석들이 많이 올라 올 때 이네요.
양상추와 계란 후라이, 각종 햄과 베이컨 그리고 토마토의 균형잡힌 식단 입니다.
국까지 더하면 남 부러울게 없는 아침이죠.
생선구이 살살 녹는닷!
밥먹고 잠시 이웃마을에 '참돔'을 받으러 갔다 왔습니다. 참돔은 이전에도 한번 글을 쓴 적이 있네요.
저때랑 다른점은 암,수 의 차이입니다. 저때 먹은건 암컷 이번에는 수컷 입니다.
위에 이 녀석이 전에 먹었던 암컷 참돔 입니다.
바로 손질을 할거라 배위에서 바로 피는 빼서 받습니다.
수컷 입니다. 머리가 크고 머리에 혹처럼 볼록하며 전체적으로 색이 검은색을 띄고 있습니다. 무게는 대략 6kg정도 나가네요. 우리나라 횟집에서 5kg정도에 약 50만원 정도 한다고 하는거 같네요.
꽤 크죠? 손질에 들어갑니다.
이곳 민박 할아버지의 흔적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칼들 이네요.
피는 배에서 빼고 왔기때문에 한결 수월 합니다. 우선은 비늘을 벗겨 줍니다.
비늘이 엄청 나오네요!
두툼한 입술! 쫄깃 쫄깃하고, 먹어본 사람은 최고의 부위 라고도 말 합니다.
물로 비늘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내장을 제거한 후 본격적으로 횟감 만들기에 들어갑니다.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일단은 이렇게 몸통살을 띄어내고 다시한번 다듬어 랩에 세겹정도로 싸서 숙성을 시킵니다.
몸통에 살을 발라내고 남은 머리와 뼈 입니다.
참돔의 뼈는 단단해서 이렇게 망치질을 해서 뼈를 적당한 크기로 끊어주게 됩니다.
코코아 산책 다녀왔니?
차량 넘버에 나가사키(長崎)라고 적혀 있는데 대마도는 나가사키현 쓰시마시(長崎県 対馬市)로서 나가사키 현에 들어갑니다. 지리적으로는 바로 아래쪽의 사가현(佐賀県)과 후쿠오카현(福岡県)이 훨씬 가깝습니다. 그래서 생활권은 후쿠오카, 행정은 나가사키인 기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장점이라면 후쿠오카와 사가가 가깝기 때문에 TV에 후쿠오카, 사가의 방송과 나가사키에 속하기 때문에 나가사키의 방송도 송출이 됩니다.
꼬리쪽과 몸통. 이녀석들은 이대로 숯불에 소금을쳐 구워도 맛있고, 조려도 맛있습니다. 물론 맑은탕을 끓여내도 일품이죠.
다음은 머리와 아가미 주위의 가맛살을 분리 해 냅니다. 가맛살...소금구이나 조림용으로 최고이죠. 이 가맛살 한 쪽만으로도 이자카야 등에가면 몇만원씩 받기도 합니다.
마지막 남은 머리도 반쪽으로 내주면 전체적인 손질은 끝이 납니다. 머리는 주로 조림으로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아까 분리했던 몸통부분의 손질 입니다. 버릴것 하나 없는 참돔 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