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게임 중에 제가 플레이를 잘 못해서 팀원들로부터 구박 받은 일이 있었는데요.
저도 플레이를 잘 못한건 인정하는지라 알겠다고 하고, 최대한 요구하는대로 잘 해보려고 했었습니다.
근데 한번 기울어진 게임이 쉽사리 역전되진 않았죠.
결국 게임 끝날 무렵에는 온갖 비아냥거림을 듣게 되었는데, 그러면서도 욕은 안하더군요.
그 와중에 게임 접으라느니, 케릭 접으라느니 하는 말까지 나오길래 신고처리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한 두판쯤 더 하고나니 신고 대상이 5일 채팅금지 처리되었다고 우편이 왔더군요.
별로 기대를 안하고 신고했었는데 신속히 처리된 것을 보고 운영진이 일 잘하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나 욕은 안하면서 교묘하게 상대방 비아냥거리면서 상처주는 유저들 만나면 의심하지 마시고 신고해보세요.
그리고 이건 좋은 이야긴데, 그 판에 팀이던 다른 한분은 귓말로 저런 사람들(제게 비아냥거렸던 유저들) 신경쓰지 말라며 따뜻한 위로를 해주시더군요.
다른 유저들 상처줘서 게임 접을 생각나게 만드는 유저들도 있는 반면에 이런 따뜻한 분들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