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식당 식사 후 식중독증상, 화나요ㅠㅠㅠ 제가 이상한가요?
게시물ID : menbung_491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릭남신
추천 : 1
조회수 : 12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7/04 11:38:01



어제 회사동료언니랑 회사주변 백반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가격이 3000-4000원 사이의 저렴한 집이라, 사실 질이나 위생은 그렇게 따지면서 먹진 않았어요.

그런데 먹고 나서 회사에 돌아오니 같이 먹은 언니는 머리가 아프고, 배도 아프고 심장이 너무 뛴다고 하더라구요. 다들 체한지 알았어요.

언니가 증상이 있고 나서 저도 미친듯이 심장이 뛰고 열이 나더라구요.

평소에 술을 마시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심장이 빨리뛰고, 아파서 '아 ,이제는 가만히 있어도 아프구나. 진짜 병원을 가봐야겠다' 생각하던중에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며 알레르기? 반응이 왔는데 옆에 언니가 식중독 증상이라고 둘다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병원에 들렀어요.

의사선생님이 상한음식을 먹어서 반응이 오는거 같다며, 식중독 증상이 맞고 3일치 약 처방해줄텐데 아마 2-3일 설사때문에 고생할꺼라고 하더군요.

약을 받고, 식사했던 식당에 들려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 혹시 우리처럼 식사하고 이런 증상때문에 온 사람이 없었냐, 음식 확인 좀 해보셔야할거 같다라고 말씀드리니, 2층에 있는 남편분을 부르더군요. 사실 너무 영세한 곳이라, 이 가격에 이렇게 주시는건 그만큼 손해보시면서 장사하실거란 생각에 진료비 약값 받을 생각은 없었어요. 8천원이라 받기에도 애매한 돈이구요. 그런데, 미안하단 말 한마디도 안하시고 우리만 그렇다고 말씀하시고,  돈 요구한적도 없는데 지금 현금없는데 이렇게 말하는게 꼭 제가 돈받으러 온 사람처럼 대하는거 같아서 마음이 상했어요. 무엇보다 음식 확인해봐야할 것 같다고 말씀까지 드렸는데 확인도 없고, 그 와중에 또 손님한테 반찬을 내가더라구요. 어제따라 너무 덥고 습했고 몸 안에서 열도 나니까 이중으로 너무 더워서 그 자리를 빨리 뜨고, 사무실가서 에어컨 바람 쎄고 싶은 마음에 그냥 그렇게만 알아두시라고 말씀드리고 자리를 뜨려다가 내려오는 남편분이랑 마주쳤어요. 아내분이 설명을 했고, 언니는 참치비빔밥을, 전 참치김치찌개를 먹었는데 참치비빔밥은 참치가 생이니까 그렇다치더라도 김치찌개는 끓여서 나오는건데 그럴수 있냐면 오히려 저에게 추궁하듯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제가 어찌압니까? 저 원래 정말 음식 상한거? 이런거에 강한 사람이라, 남들 상한거 같다고 해도 둔감해서 잘 못느끼고 먹어도 별탈이 안나는? 튼튼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런 제가 이럴정도면 분명 음식에 문제가 있고, 의사도 그렇게 진단을 했는데 왜 의심하는 투로 따져묻는지.. 반찬에 문제가 있었겠죠. 같이 먹은 두사람다 그랬는걸요. 그떄는 너무 더워서 대충 알겠다하고 회사에 돌와왔어요. 결국 언니는 너무 아파서 조퇴했고, 전 그 정도는 아니라 끝까지 일하고 퇴근해서 밤에 별탈은 없었어요. 그런데 생각할수록 사장님의 대처가 화가나네요. 자고 일어나니, 몸살 증상이 있는데 검색해보니 것도 식중독 증상 중 하나라고 나오더라구요. 몸도 너무쑤시고, 생각할수록 너무 꾀심해서 ㅠㅠㅠ 8천원 큰돈 아니지만 , 이돈도 받고싶고 사실.. 구청에 신고도 하고싶어요. 근데 괜히 내가 유난인가 싶고 그냥 넘어가면 되지 싶기도 하면서 왜 내가 아파서 내 권리를 요구하는것에 죄책감? 이런걸 느껴야하는지.. 그래요ㅠㅠㅠ 진료비 받고, 구청에 신고까지 하는건 오버일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