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시작하 흡연 경력 14년. 하루 평균 한 갑 반 태운꼴초입니다.
금연 시도 올초에 한 번하려고 챔픽스 처방 받았으나 5시간 만에 실패 후
두 번째 시도는 1주일 왔습니다.
첫 4일은 니코틴 패치로 버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손이 떨리고 일이 손에 안잡힘. 그러나 이 꽉 물고 버텼음.
밤에 잠이 안올 때는 소주 한 병 원샷 후 잠듦. 술 중독도 걱정되지만 일단 담배 끊는게 우선이라 생각함.
6일차(어제저녁) 고비가 옴. 당시 패치가 없었음. 그래서 담배가 너무 땡김. 패치 다시 붙일 까 하다가 남은 챔픽스를 꺼냄.
의사 친구에게 전화하자 챔픽스 먹고 20분있다가 담배 딱 한 모금만 빨고 연기 마시라고 함. 챔픽스는
니코틴에 대한 거부감을 느껴야 더 효력이 있으므로 한 모금만 딱 빨고 연기만 마시라함.
친구 말대로 챔픽스 먹고 20분 후 한 모금만 빨고 연기 세 모금 정도만 마심. 그랬더니 머리에서 쥐가 남. 6일간 금연했던 탓인지
담배 연기에 대한 거부감이 챔픽스로 인해 극대화 된듯. 바로 담배 끄고 숙면에 들어감.
그 탓인지 오늘 흡연 욕구 매우 감소.
챔픽스로 금연하시려는 분들...일단 초창기에 담배 피면서 약 먹으라고 하잖아요? 그 때 흡연량을 줄이는게 더 효과 클 거 같습니다.
일단 자기가 평상시에 피던 흡연량의 반이나 1/3으로 줄여야 효과가 더 크다고 하네요.(저처럼 헤비스모커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