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 둘 모두 독감으로 입원하여, 애 엄마가 병실에서 24시간 내내 애들 돌보며 고생하는데...
때는 이때다 하며 친구들이랑 술잔치하고 병실 찾아온 남편.
그래도 이분은 부인에게 혼줄나고 쫓겨남.
2.
건너편 병실에 경찰 쫙 깔림.
남편 술 쳐먹고 와서 주사 부리다가 부인이랑 싸움질.
어떻게 싸웠는지는 모름. (말로만 싸웠는지 폭력을 휘둘렀는지...)
경찰에게 끌려 나감.
3.
응급실에서 본 극과 극의 남편인데,
엄마가 아기 안고 짐 몽땅 다들고 서서 의사 얘기 들음.
그동안 남편은 의자에 다리 꼬고 앉아 있음.
와...씨댕...
한 멋진 분은 힙시트 차고 짐 몽땅 다 들고 있었음.
엄마가 아기 안고 의사 앞 의자에 앉아 설명 듣는 동안, 옆에 짐 몽땅 다 들고 서서 이야기 들음.
사실 이건 배려니 도움이니가 아니라, 그냥 기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