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전역하고 복학하기 전 마트에서 캐셔로 알바하는 학생입니다
마트에서 일하면서 동네 주위의 사람들이 장보러 오는 곳이다 보니 별에별 사람들을 다 봅니다 그 중에 몇 가지 적어 보자면
1. 돈, 카드 던지는 닌자들
제목 그대로 돈 카드를 표창 던지듯이 슉! 슉! 던지는 사람들 입니다 이런 10명 중 2~3명의 닌자가 있는데 의외로 생각 보다 많고 이런 분들이 대체로 성격이 까칠하고 불만이 있어보이고 그럽니다 손을 내밀어도 카드, 돈을 던지는 거 보면 내민 손이 무안해질정도 입니다 기분도 의외로 너무 더럽습니다
제발 던지지 말아주세요...
2. 계산도 안된 음식들 먹으면서 오거나 다 먹음 봉지만 툭 던지.
는 사람들
이런 부분은 기본 상식 일텐데 당당하게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오거나 음료수 마시고 심지어 맥주까지 마시는 사람들을 보았고 과자나 빵도 포함입니다 마트 내에서 계산 안된 음식물은 취식하지 말라고 방송도 하고 있는데 말이죠
그 중에 아빠가 어린 딸을 데리고 같이 먹으면서 오는 것도 보았습니다 어린 아이가 무슨 죄겠어요ㅋㅋㅋㅋ 아빠가 하는 행동 보고 따라하는거죠 자식 교육 참 잘시키는거보고 놀랬습니다
그리고
다 먹은 빵봉지를 던지길래 계산 안된 물건은 드시지말고 계산 후에 먹으라고 말해드렸더니 오히려 말투를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따지던 무개념 아줌마.. 어이가 없어서 말투를 어떻게 해야되냐니깐 뻔뻔하게 우기면서 화를 내고 난 몰랐다 이렇게 나오고.. 화가나고 억울해서 손 발이 ㅂㄷㅂㄷ...
3. 내가 계산원이지만 화풀이 대상은 아니잖아요?
장보러 오는 시간대가 있는데 정말 바쁩니다
빨리 계산하다보면 손이 무지 바쁜데 물건을 옆으로 빠르게 옆으로 밀듯이 빼다보면 그럴 수 있는데 나보고 기분 나쁘냐고 화났냐면서 물건 왜 던지냐고 극딜 하던 아저씨 두명 그 중에 아줌마 한명은 뒤에서 계산 안된 아이스크림 빨고 있었는데 멀끄러니 쳐다보기나하고 그냥 주위에 물건 다 부수고 뛰쳐나갈까도 생각했네요
4. 내가 니 친구도 아니고
반말하는 뭐 같은 사람들 답도 없어요 그냥ㅡㅡ
한 번 나도 반말로 받아칠까 생각하기만 하고..ㅠ
이거 외에도 진짜 별에별 ㅁㅊ사람들 많습니다
계산하고 있는 바쁜 사람 자기 짐 차로 옮겨달라고 억지부리고 원래는 도와주는데 이 시간대는 사람이 없어서 힘들다그러니 환불해달라고 짐 그대로 놓고가는 아줌마도 기억나네요
마트나 편의점 등 캐셔 분들 의외로 감정노동입니다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의외로 많은 분들이
캐셔 분들 많이 무시하고 천대하더라구요
그리고 장사하시는 분들이나 이런 직종에 일하시는 분들은 정말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겪어본 사람만 안다고 정말 천지차이입니다
계산하고 가실 때 인사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돈이나 카드 던지지만 않았으면 반말 안했으면..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