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을 워낙 많이 하기도 했고, 지인이나 어플을 통해서 계속 꾸준히 했거든요.. 딱히 맘에 드는 사람이 안나타기도 하고 이상하게 소개팅을 하면 할수록 내가 더 잘나보이고 이 정도는 성에 안차는데? 이런 마음만 강해지더라구요 ㅠ
게다가 하는 게 많아서 엄청 바쁜 편인데.. 나이가 드니까 그런 것들을 내려놓고 만날만큼 누군가가 맘에 들어오지도 않구요..
그래서 진짜 나이가 들긴 드나보다.. 진정한 사랑은 이제 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나보다 싶었어요.
근데 토요일에 소개팅을 했는데 완전 제 이상형이 딱! 눈 앞에 있는거예요..!! ㅠㅠ 근데 그러고나니까 제가 앞에서 고민했던 부분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더라구요 ㅠ 내가 해야할 일이 많으니까 못만나겠다 싶었던 부분도, 내 일을 좀 줄여서라도 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이렇게 바뀌더라구요 ㅠ
그런데.... ㅠ 그날도 엄청 즐겁게 잘 이야기하고 어제도 물론 제가 먼저 톡을 하긴 했지만 끊기지 않고 잘 때까지 톡을 했는데.. 또 만나자는 이야기가 없으시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