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에요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곳에서 지하철을 타던 사람이 있었는데 

 매일 보다보니 누군지는 분명히 아는데, 서로 아무것도 모르는 사이라는게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용기내서 말을 걸고, 그렇게 매일아침 빙구같이 말을걸다가,

제 출근시간이 앞당겨져서 아쉬운마음에 

사정을 말하고 친구가 되고싶은데 번호좀 알려달라고 해서 받았거든요

아침에 번호 받고서 톡을 보내보니 저녁에 읽는걸로 봐서 카톡빈도가 많아지면 안될 것 같기도 하고

며칠간 간격을 두고 하고있어요. 답장은 어떻게든 받고 있는데요ㅜㅜ 

날씨 이야기, 비올지도 모르는데 우산챙겼냔 이야기, 더워서 힘든데 어떠냔 이야기

보내는 톡마다 날씨이야기밖에 안나와요 ㅠㅠㅠ

안그래도 하나하나 신중하게 보내고있는데....어떤 말을 건네야 할까요?  

연애게시판에 올린 이유는 제가 가진 사심 때뭄이애요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