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엔 뽀삐라는 7살 강아지가 있어요.(암컷)
아직 팔팔한 나이
그동안 아픈곳 없이 잘 자라주어서 고맙고 또 다행이죠.
그런데 요즘.. 뽀삐 없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괜히 울컥하곤 합니다.
뭔가 큰숙제를 미뤄둔것같은 기분이 드는건, 중성화 수술때문이에요..
중성화수술에 대해 알아보니
자연의 섭리다, 개는 개다웁게 키우는것이 좋다, 생기지도 않은 병 때문에 수술을 하는건 위험부담이 크다, 수술후 우울증이나 후유증이 올수도 있다.. 라는 의견과
수술을 하지않으면 높은 확률로 자궁쪽 질병 때문에 나중가서 더 고생한다고 수술은 필수라는 의견도 있더라구요..
고민이되는게
제가 5년 키운 고양이를 수술시키고 이틀만에 별나라 보냈거든요ㅜㅜ
궂이 안해도 되는 수술이였는데, 나중에 고생할거 같아서 했어요 (잦은 방광염으로인한 요도성형술을 했음)
근데 죽었어요ㅜㅜ 나때문에 죽었다는 생각에 한참을 괴로워했어요ㅜㅜ
그래도 강아지 중성화는 비교적 대중적인 수술이니까 크게 걱정할 필요없겠죠??
수술은 정말 무서워요.. 힝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