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소재 모네여성병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여, 34세)가 결핵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당 간호사는 2016년 11월21일 입사했고, 입사 시 검진은 시행하지 않았으며 2017년 병원에서 시행하는 정기 직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간호사는 의료기관에서 결핵 의심 소견을 보여 즉시 업무종사 일시제한(6월23일)을 시행하고 현재 치료 중이다. 환자와 같이 근무했던 신생아실 직원 16명 중 15명에 대해 결핵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정상이었다. 질본은 서울시·노원구보건소와 함께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하고 노원구보건소에 결핵역학조사 상황실을 설치했으며, 해당간호사가 근무한 기간(2016년 11월21일~2017년 6월23일) 동안 신생아실을 이용한 신생아 79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노원구보건소는 30일부터 조사대상자 보호자들에게 개별 연락해 노원구보건소 및 관내 종합병원에서 결핵검사(흉부 X선 검사)와 잠복결핵감염 검사(피부반응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역학조사를 시행해 신생아의 결핵 발병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기관 결핵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의료기관 종사자 12만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기관 종사자 검진대상자 12만명 중 6만792명(6월8일 기준)에 대한 검진을 추진했고, 양성률은 18.4%(1만1214명) 수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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