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게에 노래연습장에서도 도우미 부를 수 있냐고 질문했던 사람이에요
남편이 회식을 하러 갔다가 노래연습장에서 선불로 20만원 카드긁은 영수증을 제가 봤어요..
신용카드도 30살 되도록 없다가 작년에 차사느라 만든거 딱 하나 있는데 그걸 썼더라구요
어제 이런생각 저런생각하며 잠 못들다가 남편 아침에 일찍 일어나길래 물어봤어요
어제 뭐하느라 늦었느냐 그랬더니 술먹느라.. 그러네요ㅋㅋ 그래서 노래방은 왜 말도없이 다녀왔냐
노래방에서 술을 얼마나 먹었길래 20만원이 나오냐 그랬더니 정말 술을 그렇게 먹었다네요.
몇명이서 갔느냐 그랬더니 자기포함 세명.. 그래서 제가 노래방 2시간 비싸봤자 6만원인데
3명이서 14만원어치 맥주라도 마셨냐고 맥주 짝으로 가져다놓고 먹었냐 그랬더니 정말 그랬답니다
상사 2명이랑 간건데 왜 당신이 내냐 그랬더니 상사가 돈이 없다고 그랬다네요 ㅋㅋ
돈도 없는 상사가 노래방을 가자고 그러냐 그러면서 맥주는 한짝을 들이붓냐 말이되냐 그랬더니
억울해하며 그런거 정말 아니랍니다. 왜 선불로 냈냐 그랬더니 상사가 그렇게 하자고 그랬다네요 ㅋㅋ
누가 술값을 먹기도 전에 내나요... 그래서 제가 그럼 선불이니 맥주도 미리 가져다 줬겠다.
오늘 그 노래방 다시 가서 맥주한짝 들어가는 cctv라도 찍어와라. 그랬더니 대답을 얼버무리고 말더군요..
어제 대리타고 집에오는 길이라더니 그마저도 거짓말이었어요. 택시를 타고 왔더라구요
결국 어제 회식장소까지 제가 데려다주고 오는 길입니다.. 어제 여기저기 글써서 물어봤는데
남자 2~3명이 가서 도우미 부르면 20만원 정도 나온다고 그러더라구요..
밤에 식당하는 친구도 아무리 안주시켜서 술먹어도 10만원 안팍이면 될거라고 너무 많이 나왔다고..
아닐거라 믿고싶지만 주변에서 다 맞을것같다. 라고 하니 미칠노릇이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이런적은 처음이라 멘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