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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ovie_68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녕리플리★
추천 : 2
조회수 : 10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6/29 23:18:54
넷플릭스로 봤습니다.
주인공인 미자와 옥자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어
보입니다.
옥자와 미자의 귓속말씬들이 가장 좋았습니다.
무슨말을 하는지 전혀 들리지 않지만
내가 미자라면.. 내가 옥자라면.. 무슨말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스토리는 늘 들어오던 유행가처럼 크게 거슬리지 않는
무난한 스토리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생각을 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영화를 다 본뒤에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평범함..
우리가 생각하는 평범함..
나이가 차면 시내에 나가서 남자친구랑 놀아야하고
사업가는 이윤을 추구해야하고
동물보호단체는 동물을 보호해야하고
가족같이 함께해온 옥자를 구하려는
평범함..
한발 떨어져 그들을 보며
그들의 평범함을 선 또는 악으로 단정지으려는
평범함..
평범함을 지키기 위해 평범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담으려고 했던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평범함을 지키내기 위해
아름다운 스토리로 곧 시작될 슈퍼돼지 유통을 광고하고
어차피 도살하여 가공될 "자산"들의 이미지를 신경쓰는
기업.
자신들의 동물보호행위를 위해 옥자를 실험실로 보낸뒤
그 영상을 보며 괴로워 하려고 애쓰는 모습과
이미 다 알고있다는 듯 담담한 그들의 대화들
반려동물의 생이 다하면
다른 반려동물을 만나는 우리같은
마지막 밥상씬에서의 퇴장하는듯한 옥자와
미자의 옆에 엎드려 있는 구출된 새끼돼지의 모습
평범함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하고있는 모습들
그런걸 생각하게 되었네요.
(제가 영화를 보는 눈이 전혀없어서 그런듯 합니다 ㅋ)
제 평점은
한동안 애들이 소세지를 먹고 싶어하지 않을것 같은영화
(엄마입장에선 개이득)
어른들은 슈퍼돼지는 무슨맛일까 라고 생각할것 같은 영화
입니다.
즐겁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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