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 진상, 개저씨 이상하게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어요 ㅜ 그런데 오늘 기차타고 갈 일이 있어 역까지 택시를 타고 갔는데 아저씨가 슬슬 말을 걸더니 교회다니라고 예수 믿고 천국 가라고 하느님의 딸이 되라고 속사포로 얘기하더니 목적지까지 계속 기도를 하시는 거에요 ㅜㅜ 저 들으라고 ㅜㅜ 목적지까지 사오십분 걸리는 거리였는데 정말 내내 하시더라구요. 뭐라고 말도 못하고 계속 듣고 왔어요 ;; 그리고 기차를 탔는데 매진이라 입석을 탔어요. 객실 밖 통로에 서서 가는데 승무원이 표검사를 하러 왔는데 어떤 아저씨가 다음 기차표로 타서 승무원이 취소 후 재결제를 해야한다고 이것저것 설명을 하는데 아저씨 갑자기 소리지르며 "야 이자식아 !! 아까 다 끊은건데 왜이렇게 매너없이 굴어 !!!" 하고 엄청나게 소리를 질렀고 거기있던 모든 사람이 (4-5명정도) 일제히 그 아저씨를 쳐다봤죠. 승무원도 순간 정지 .. 아저씨 소리지르는 것 보고 그리고 야이자식아 하는거 보고 너무너무 화가 났지만 아무것도 못했어요 .. 저는 나름 멘붕인 하루였네요 ㅜㅜ 모든 서비스직인듯 서비스직 아닌듯 암튼 사람 상대하는 직업 가지신 분들 모두 힘내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