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러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니면서 노닥 거리던 중....
이런 게시글을 보게됐는데.....
ㄱㄱ!!
매장 입구 전체적인 분위기는 굉장히 깔끔하고 세련되있다
패기있게 갔지만 막상 가서는
'저기... XX웹 회원 한시간 추가...'
하니까
알바생이 '와... 진짜 그걸 보고 온 사람이 있네' 라는 놀라는 표정으로 한 시간을 추가해줬다
-안쪽 책장쪽 모습, 옮기느라 파스 붙였다는 소리가 이해 갔다
사진 오른쪽에 작게 토굴이 보이는데 저런 토굴이 여러개 있다
토굴에 들어가면 노루가 반겨준다
-굉장히 강해 보여서 들어가지는 않았다
안은 대충 성인 남성 4명 정도가 여유 있게 들어 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였는데
실제로 둘러보다 보니 남성 4명이 토굴에 앉아서 노닥 거리는 모습도 보였는데 매우 안락해 보였다
- 안쪽에 작은 책상과 메뉴판이 있다 책상은 거의 소지품 올려두는 수준인듯
- 편의를 위한 담요도 준비되어있다
이 카페에서 예상치 못한걸 발견 했는데.....
-그리스 로마 신화(구버전)과 각종 살아남기 시리즈, 딱좋아 시리즈, 메이플 오프라인 같은 책들도 있다
짜짠~~ 초등학교때 보고 보질 못했던 전설의 책이다
물론 내용은 짤릴까봐 안찍음 ㅋ
-비교적으로 오래된 책들에는 이런 것들이 붙어 있는데 아마 중고 서적 판매점에서 떨이로 구매한것같다
뭔가 나의 유지를 받아줘 친구! 라고 하는거 같은 느낌이 든다
-오래된 시리즈의 책 같은 경우에는 색으로 책이 나온 년도를 추측할 수 있다
다만 빠진 권 같은것은 없고 살펴본 결과, 읽는것에는 문제가 없다
-물론 비교적 최근에 나온 책들은 상태가 양호하다
-중간에 이름이 바뀐건지 앞에는 배틀짱이라고 되있는데 옆을 보면 우에키의 법칙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난 이게 있을줄은 꿈에도 상상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용은 애니 컷신들에 대사를 붙여 놓았는데 보면서 잠시 추억에 젖었다 ㅋㅋㅋㅋㅋ
추억에만 젖고 재미는 없었던게 함정
다 읽고 나면 저기 왼쪽아래 서랍에 넣어 두면되는데.....
사진 찍고 나서야 반납대 인줄 알았는데,
컨트롤러 옆에 반납 케이지나 작은 트레일러가 있었으면 알아보기 편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 중앙에는 마블책 몇개와 보드게임, 닌텐도 스위치, 플스를 빌릴수 있다
보통 사이즈 과자는 1500원 작은 사이즈 과자는 1000원이다
스위치 다 빌려갔다고 해서 그냥 토굴 위에 있는 코타츠에서 책이나 읽기로 했다
작은 계단을 올라가면 코타츠에 갈수 있는데,
주의 문구가 없어 비집고 들어가다
등이 부딛치니까
옆쪽에 앉아있던 여성분들이 피식하셨다 ㅋㅋ ㅜㅜ
나중에 보니까 오른쪽 타일 벽에 잘 안보이게 머리 조심이 써있긴 하드라
-작은 칸막이로 나눠져있는데 크기는 대충 토굴과 비슷하다
사진에서는 안보이는데 오른쪽에 충전기를 꼿을수 있게 구멍이 4개 있다
내 키가 175라 코타츠 층(?)에 서면 머리가 천장에 닿을랑 말랑한 정도 인데 천장에 녹슨 대못이 튀어나와있다 ㅋㅋㅋㅋㅋ
주인장이 김전일을 감명 깊게 보고 부비 트랩을 만들어 둔게 아닌가 싶다
천원짜리 맛새우랑 기본 제공되는 커피 마시면서 이 사진 정리하는데
뒤에서 갑자기 손님~ 하면서 크게 불러서 엄청 깜짝 놀랐다
돌아보니 바로 옆에 알바생 머리가 있어서 더 놀랬다
스위치 사용 가능 하다고 사용 하겠냐고 물어보러 온거였어 ㅋㅋㅋㅋㅋㅋ
(괜히 사진 찍은거 뭐라고 하는줄 알고 놀랬잖아...)
물건 챙겨서 나오라 해서 더 오해 했잖아!!!
왜 물건을 챙기라고 한건가 했더니, 티비 있는 방으로 안내해 주겠다는 거여서 따라갔더니
3층과 4층 사이에 방이 하나 있다
보컬 트레이닝 하는 방 같이 생겼는데 느낌이 무슨 죄수 독방 같이 생겼어
4층이랑 5층 사이에도 방이 있던데 아마 거긴 플스 전용방인듯
방 크기 자체는 토굴의 2배 정도 인데 사진 찍을 각도가 잘안나온다
뒤에서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데 너무 빵빵해서 중간에 온도를 올렸다 ㅋㅋ
-A 방에서 보면 4층도 살짝 보인다
요놈이 궁금 해서 새로 커피 한잔이랑 같이 시켰는데
대형 팝콘이 딸려나왔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죄송합니다 스위치 하느라 거의 못먹었어요 ㅠㅜ
아, 약과는 설탕 입힌 약과 맛이였다 달달하긴한데 내 취향은 아닌듯
웃긴건 티비에 연결이 안되서 이 상태로 3시간 정도 플레이 했다 ㅋㅋㅋㅋㅋ
나중에 가기 30분 정도 전에
다른 스위치 대여 끝났다고
그거랑 티비를 연결해 주심 ㅋㅋㅋㅋㅋ
짜잔~~~~ 닌텐도~~~~~~~
다른 스위치 기계만 연결된다고 반정도 골든 트로피 먹은 스위치 기계를 가져가시고 백지 상태의 스위치를 설치해 주셨다
다행히 카트는 어느 정도 열려있는 기기였다
설치해 주신 주인분에게 쿠션은 원래 이방에 없는 건가요? 하고 물으니
이 방에는 원래 없다고 다른 방이나 토굴에서 가져와도 된다고 말하시길레
귀찮아서 그대로 뒹굴했는데
5분 뒤에 쿠션 두개를 가져다 주셨다
다 좋은데 그것 때문에 코너링 반대로 돌아서 1등에서 8등으로 떨어졌다
그후에 분노의 드라이빙으로 1등 달성!
중간에 잠깐 4층에도 가봤는데 이쪽 책꼿이에는 거의 소설로 가득 차있다
비뢰도, 폭딜 어세신 등등 별의별 소설이 다있는데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드래곤 라자나 해리포터 같은 책들이 안보인다는게 아쉬웠다
4층 엄청 넓다 위 코타츠 아래 토굴이여서 수용 인원이 배는 되는데, 아예 장소를 대여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흡연실도 4층 야외에 있다)
10시 반쯤에 나왔는데 5시간+루리웹 서비스 1시간+ 스위치 대여비 까지 해서 1만 2천원 나왔다
아쉬웠던 점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10시 까지 만원인데 직후에 나와야 했다는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친구랑 하룻밤 뒹굴하는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오유인을 위한 3줄 요약
1. 분위기는 차분하고 좋은데 보드게임할 분위기는 아님 (단, 티비있는 A,B 방에서는 큰소리내도 될듯)
2. 커피의 맛은 바로 아래 스벅과 비교했을때 비슷한 정도, 다만 주전부리는 평범하다 (뿅뿅 약과는 평범한 약과였음)
3. 딱보면 아, 저분이 그분이구나 하는게 보임
주인장이 올리신 글 링크:
m.ruliweb.com/hobby/board/600001/read/212
P.S: 4번 출구에서 나와서 가게 찾는데, 안보여서 폰으로 찾고 바로 옆건물 그것도 건물 반대쪽에 입구가 있다는걸 알았다
지하철 입구 옆에 광고 배너라도 세워두면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