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추력을 지닌 우주선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지구를 출발해서 계속 1G 가량의 속도로 가속하면 10개월이 되어야 광속에 도달하죠.
물론 광속의 50%에 도달하면 우주선 질량은 1.15배, 85%에 도달하면 2배, 90%에서 2.3배, 99%에서 7배, 99.999%에서 223배...
이런식으로 증가해서 현실적으론 광속에 도달할 수는 없죠. 추력도 무한대로 증가해야 하니까요.
요즘 영화들을 보면 항성간 우주선은 대략 광속의 50% 정도 속도로 날아갑니다.
몇 광년 떨어진 별까지 수천 명의 탑승자들은 냉동수면에 들어가고, 저런 속도라면 질량 증가분이 15% 정도라서 감내할 만 하거든요.
(더 빨리가려면 연료 소모량이 무지막지하게 증가되서리)
그런데 소설 <안드로메다 성운>을 보면, 광속의 85% 속도로 날아가는 지구의 우주선들이 나옵니다.
가급적 우주선들은 중력원(항성, 가스성운 등)을 피해서 빈 공간으로 항해하거든요.
광속에 근접한 속도로 중력원 근처를 날아가면 질량이 훨씬 증가한다고 하던데... 그냥 광속 대비 증가분만큼 증가하는게 아닐까요?
지구 인근에서 광속의 85%를 내면 질량이 1만배 이상 증가해서 가루가 된다고;;;
요건 약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상대성 원리에 어긋나지 않는 우주선으로는 결코 다른 별(항성)까지 사람이 직접 가는건 어려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