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토 만들때 재료 넣는 순서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가장편하면서 설거지 적게 나오는 방법으로 하세요.
믹서기를 사용해도 되지만 막자에 '문질러' 빻는게 더 좋습니다.
마늘 한쪽과 소금을 갈아줍니다. 제 마늘은 올리브유에 절여놓은거라 저렇습니다.
푹푹 찍으면 이리저리 튀어버리니, 몇번 눌러 으깨준뒤 빙글빙글 돌리며 벽에 문지르듯이 빻아줍니다.
바질을 한주먹 가득 넣어줍니다. 생 바질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니 냉동바질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냉동 바질은 플레이크 형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빻는 과정이 좀 수월한 편이기도 하죠.
당연하게도 건조 바질은 절대 안됩니다!!
마늘과 마찬가지로 문질러 빻아줍니다.
바질을 다른 그릇에 옮겨둔뒤 잣을 빻아줍니다.
한꺼번에 넣어도 상관은 없지만 내용물이 많아지면 제대로 빻기 어려워 따로 하는 편이 좋습니다.
잣을 잘 빻은 다음 기호에 맞는 치즈를 넣어줍니다.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가 무난하며, 개인적으로는 페코리노 로마노를 선호합니다.
가끔 고르곤졸라를 넣기도 하는게 이것도 맛있더군요.
다시 막자에 모아 문지르며 잘 섞어줍니다.
올리브유를 조금씩 넣어주며 빠르게 섞어줍니다.
오일과 페이스트가 분리되지 않게 적당히 섞어주세요.
다 끝나면 병에 담아 보관하면 됩니다.
뇨끼 만드는 과정은 짤랐습니다 ;_;
어제 만들었다 남은 반죽도 있고, 날도 더워서...
뇨끼 도우는 나중에 따로 한번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반죽을 검지 손가락 굵기보다 조금 두꺼운 정도로 밀어줍니다.
그런다음, 손가락 마디 끝 길이 정도로 잘라 주시고 서로 달라붙지 않게 덧 밀가루를 뿌려주면 됩니다.
깔끔하게 잘렸으면 상관이 없지만 납작하게 잘렸다면 사진처럼 살짝 둥글게 모양을 잡아주세요.
이 과정이 귀찮으면 자르고 바로 삶으셔도 됩니다.
뇨끼 보드나 포크등으로 홈을 만들어줍니다.
반죽이 하루 지난 상태라 모양은 영 안나오네요.
뇨끼를 삶을때는 1~2분 정도면 됩니다.
물에 바로 넣게되면 반죽이 가라앉았다가,
익을때쯤 되면 다시 떠오릅니다.
그 시점에서 30초 가량 기다린뒤에 건져내셔서 물기를 털어주세요.
뇨끼가 다 삶아지면 오일로 살짝볶아도 되고 귀찮으면 바로 페스토만 뿌려서 드셔도 됩니다.
그래도 역시 취향에 맞는 재료와 볶아서 먹는 편이 더 맛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