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또라이 보존 법칙 11 식당편

안녕하세영 ㅋㅋㅋㅋ 

오늘은 부장님이 없어서 

월급 루팡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이구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글을 봤어용 

아직 다안먹었는데 상을  치워버려서 기분이 모오옵시 상했다는 그글! 

저같아도 기분 너무너무너무 나빴을 것 같아요 

근데!!!! 그글을 보고 생각 나는 일화가 있어서 적어 볼까 합니다! 

오늘은 손 놈 !!!!! 이야기인거죠 네 . 
이 이야기는 자세하게 적을꺼임 

손놈아 보고있니?

그럼 시작 !!

내가 정말 풋풋하고.... 예쁘고.... 살도안찌고... 피부도 아무것도 안발라도 

뾰숑뾰숑 할때 .... 20살때 이야기임 (?)

원래 알바는 18살때부터 하긴 했지만 

호프집 알바를 너무너무 해보고 싶어서 pc방 알바를 관두고 일본식 선술집에서 알바를 하게 됐음 
이곳은 전남친이 일하던 곳이였는데 마침 사람을 구한다는거임! 
그래서 좋다고 바로 시작했음

(생각해보니 여기 사장도 만만치 않은 또라이였는데 ;;; 7년사귄 여친있는데 가게에 노래방언니들 불러서 술먹고 가슴만지고 난리도 아니였음;; 궁금하면... 써줄깝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룰루라랄)

나는 알바를 무지하게 잘했음 

내가 서빙을 진짜 잘해서 내가 재밌어서 날 기억해 주는 손님이 있을정도 였음 

아 웃긴 일화를 말해보자면 

소고기 타다끼 아심? 소고기를 겉에만 익혀서 사시미처럼 떠가지고 
양파랑 소스랑 먹는 개존맛 요리임 

근데 손님이 그게 생각이 안났는지 자꾸 덜익은거 덜익은거 있잖아요!!! 이러는거임ㅋㅋ

그때 ㅋㅋ 뭔지는 알았지만 장난기가 발동해서 

아니!! 그게뭘까요!?!? 하면서 손님이랑 쪼개고있었음

손님이 생각났다는듯이 무릎을 탁 치며 

' 아!!!! 돼지고기 덜익힌거요!!!! 돼지고기 타다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웃겨 죽는지알았지만 정색하고 

' 손님. 돼지고기 덜익혀 드시면 죽을수도있으니까... 소고기로 해드릴께요ㅋㅋㅋ'

거기 일행분들 다 빵터졌다는 일화... 써보니 재미없넹 ㅎㅅㅎ 

ㅋㅋㅋ본론으로 와서 ㅋㅋㅋㅋ 

손놈 이놈의 손놈 

얘는 단골이였음 꼭 진상이 단골인거 암? 개짱남ㅋ

보통 손님이 가방지갑핸드폰담배 싸들고 일어나서 계산대에 가면 

계산을 하고 가겠다 라는 뜻 아님???

계산다하고 가게입구에서 지들끼리 웃고 떠들고 나갈라는 시츄에이션이였음

분명히 

그때당시엔 술집 안에서 담배를 피울수 있었기 때문에 

담배를 피울려고 나간건 절대 아님 절대 절대 절대 

한참 테이블 치우고 있었음 

걔네가 나베를 시켜먹었는데 나베그릇이 크기 때문에 (나베는 탕임) 

거기다 그릇들을 다 쑤셔 박고 술컵들은 따로 모아서 가져갈라는데 

손놈들이 다시들어오는거임 ? 뭐놓고갔나 싶었는데 

나한테 개정색을 하면서 

손놈- 다 안먹었는데 왜치워요???? 

그 안경손놈 니 얼굴까지 기억나 짜증나게 ㅡㅡ

나는 어리버리하고 있었음 이게 무슨 상황인가 ;;;;

심지어 다른손님이 앉을려고 기다리는 상황 

손놈 - 다 안먹었는데 왜 치우냐고!!!!!!! 

그 손놈 취하지도 않은것 같았음 . 4명이서 소주 한병 먹었으니까 

거기다 안주는 거의다 먹은상태였음 짜증이나기시작하 

그땐 ㅋㅋㅋㅋ 표정 관리따위는 모르는 나이였기에 

나의 얼굴은 흡사 똥을 씹다못해 목구녕에 넘어간 표정이였나봄 ㅋㅋㅋㅋ

손놈 은 다 치우지도 못한 테이블에 철부덕 앉더니 나를 노려봄 

나도 노려봄 

손놈 - 뭘 봐요? 안주 다시 가져와요

나 - 다 드신줄 알고 치운건데요 . 

내가 싸울려고 자세를 잡으니 사장이 중재에 나섬 

(실제로 난 싸움꾼) 

사장 - 죄송합니다. 다드신줄 알고 테이블 정리했습니다. 똑같은걸 다시 드릴수는 없고 서비스 안주로 드리겠습니다 

난 진짜 짜증났음 저런사람한테 왜 서비스 까지 줘가며 잡아야하는 손님인가 하며 짜증짜증 이빠이 짜증이났음 

근데 난 알바생이니까 사장이 주라는 대로 다줬음 

걔네는 만족한 표정을 하고 2시간 앉아있었는데 술을 한병 먹고 감

뭔 저딴 개 호로 자브노므 손놈 하 

그리고 한달뒤에 그 손놈이 또옴

이번엔 친구 6명을 대리고 왔길래 더 큰 테이블로 안내함 

근데 나를 못마땅한 얼굴로 쳐다보는거임 

인사도 밝게하고 자리안내도 해줬고 메뉴판에 물도 가져다주고 

표정도 웃는 표정인대 왜 저딴식으로 쳐다보는걸까 뭘 바라는걸까 했음 

진짜 솔직히 음식점에서 최고의 대우를 해주길 바라는 사람이 엄청 많은거암?? 

알바들은 그저 최저시급 받고 일하는 것뿐

서비스 교육이 제대로 되있지 않을 뿐더러 알바들도 누군가에겐 소중한 사람임 

최고 대우 최고의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최고급 레스토랑에 가 최고 음식을 시켜먹으며 최고 대우를 받으면됨 

(아 물론 최저시급받는다고 4가지없게 해도 참으라는건 아님.) 

그저 안주하나에 2만원도 안하고 소주맥주가 한병당 4천원 .. 그리 싼편도 아니였고 비싼편도 아니였지만 

알바들은 그 값어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해 줄뿐 더 이상을 바라면 안된다는 말임. 

그리고 손님들 .. 처음부터 진심 기분나쁘게 말하는 사람도 많음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기계가 아님. 사람임.. 

착하게 하라는게 아니라 최소 사람에 대한 예의는 갖추고 사람을 대하셈 

너무 흥분했네;; 

그 손놈은 주문을했고 서빙을했는데 내가 갈때마다 노려보는거임 

정말 짜증났음 . 지가뭔데 날 자꾸 노려보고 지렁이지 ㅡㅡ 

여섯명이서 안주 하나와 소주 두병가지고 3시간을 떠들어 재끼더니 

계산하고 나가는거임 

일부러 자리 안치우고 기다림 

30분동안 가게앞에서 지들이 나간 테이블만 뚫어져라 보고있는게 아님????

나는 일부러 다른 알바들한테도 저자리 치우지 말라함 사장도 나를 중재 하지 않음

그 안경쓴손놈은 거짓말 1도 안보태고 한시간째 본인 태이블만 쳐다보고있었음 

내가 참다 못해 

가신거 아니면 앉아 있으시고 가실꺼면 테이블 치워도되냐고 하니 

말없이 나를 노려봄 

진짜 싸이코 아님??? 이정도면???? 

난 저번처럼 또 서비스 안주를 주고싶지는 않아서 

치워도되나요? 다른 손님도 받아야되는데요 . 

하니 그 손놈들은 다시 자리에 앉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식어빠진 안주앞에 앉아서 소주 한병을 더 시키더니 

손놈 - 서비스 주세요 . 

ㅋㅋㅋㅋㅋㅋㅋ니같으면 주고싶겠냐 ㅋㅋㅋㅋㅋㅋ 니땜에 못받은 손님이 몇명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주말이였는데 기계처럼 답해줌 

나 - 주말엔 서비스가 없습니다. 

하고 테이블 앞에 서있었음. 

손놈 - 그런게 어딨어요? 제가 이가게 몇번이나 왔는데 . 여기는 서비스가 왜이래요? 

나 - 죄송하지만 주말엔 보시다싶이 바쁘기 때문에 서비스가 없습니다 .

손놈 - 그런거 듣기싫고 서비스 달라고요 소주도 시켯잖아요 

6명이서 소주 3병 안주 한개 테이블 큰거 차지하고 3만원어치 먹음 ㅎ 

속에서 열불이 터지는데 남자 6명을 감당해 낼수는 없었음 

보다 못한 실장님이옴 

실장님이 ...... .. 좀... 많이 무섭게생기긴함.......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 ... 

실장님이 웃으면서 좋게 말함 

실장 - 죄송하지만 정말 서비스는 드릴수가 없습니다 ~ 다음에 평일에 오시면 좋은걸로 대접해 드리도록 할께요 

손놈 - 저는 지금 먹고싶은데요 .

그 손놈은 꿋꿋했음 실장님이 무서웠는지 실장님은 안노려보고 나만노려봄 

진짜 확 파버릴까 ㅡㅡ

실장님이 설득하다못해 작은 그릇에 오뎅탕을 쪼끔 해서 갖다줌 

손놈 - 뭐 이런걸 줘요? 

실장 - 손님.. 보다싶이 바쁘기 때문에 원래 서비스를 드리는것도 아닌데 해서 드린겁니다...... 

(오픈주방이였는데 설거지는 산처럼 쌓여있고 주방은 미친듯이 바쁜게 초딩이봐도 바쁘구나 느낄수있는 정도)

손놈은 어이없다는 듯  픽 웃더니 한 2시간 가량 지인들이랑 수다 떨고 나감 

실장님도 뭔 저런 새끼손가락이 있냐며 욕함 손놈이 나가고나서 ㅋㅋㅋ

그리고 몇개월 하다 그만뒀음 몸이안좋아져서 ㅠㅠ

하 ..ㅋㅋ 

그 가게 에서 일하던 여자애랑 사장이랑 둘이 바람나가지고 

방아찍기 하던데 ㅋㅋㅋㅋㅋ 다음이야기는 그걸 써볼까함 ㅋㅋㅋㅋ 

궁금함? 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