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개인 성향을 재교육, 치료의 대상으로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는게 제 가치관과 많이 달라서 충격이네요. 과거 보수적이던 가치관에서 동성애를 비난하고 치료, 재사회화의 대상으로 보던 상황이랑 다를게 없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현실에 그 성향이 반영된 행동을 하면 범죄가 되겠지만, 그말은 반대로 행동으로 표출하지 않는다면 범죄도 아니고, 단지 개인에게 내제된 성향을 옳고 그름의 대상으로 보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저는 옆의 친구가 갑자기 사람을 죽일정도의 감정을 느끼더라도, 그 대상이 심지어 제 자신이라고 해도 이걸보고 잘못된 감정이라 평가하진 못하겠습니다. 그 감정을 느낀건 느낀거고 행동을 제어하는건 별개의 문제니까요 개인적으로 아동 대상 범죄에 대해서 굉장히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단지 관련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해서 혐오할 문제는 아니지 않을까요? 저는 그런 성향에 대한 행동이 제어가 안되는 사람을 제외하곤 나쁜 감정이 생기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