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녀석과 루어낚시를 갔는데
한참 루어낚시를 던지고있는데,
친구녀석이 "야.. 너 이 가물치 이거 어쩔거야??" 라고 물었다.
이녀석이 도대체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야? 라면 생각을 하다가 이녀석을 골려줄겸
나 : 어쩌긴 그냥 일단 놔둬....이따 내가 갖다 놓을게
라며 이야기하고
내 발밑을 내려다보니 진짜 왠 가물치가 한마리가 떡허니
육상으로 올라와있는게 아닌가? ㅡ,,ㅡ;;
금방까지만해도 없었던 가물치가
그래서,
가물치를 맨손으로 잡는데 가물치한테 물려서 손가락 잘릴까봐 잡았다가도 놨다 잡았다가도 놨다 반복 하는데 어찌나 도망을 요리조리 잘 가던지, 잘못하면 또 아래로 도망을 갈것만 같았다.
나중에는 가물치 몸통을 양손으로 잡아서 물에 빠지지 않는곳으로 휙하고 날려버렸고, 물고기 꿰미를 갖고와서 꿰미에 꿰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