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에서 우파로 정치적 성향을 바꾼 사람들은 꽤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변절자로 부르고
수꼴들은 전향이라 부르더군요.
과거에 학생 운동권에서 활동했거나 민주화 단체에서 활동 하다가
보수로 정치적 성향을 바꾼 사람들
즉 변절자들이
우파로 가면 대부분 건전한 보수가 되는게 아니라
개 극우 수구꼴통들이 되는 통일된 양상도 신기합니다.
뭐 너무 많아서 다 나열하기도 힘들지만,
대표적으로 김문수, 이재오, 박계동, 이규택, 인명진 등등등
오늘 문득 든 의문이 있습니다.
왜 좌에서 우로 변절한 사람들은 많은데
우에서 좌로 전향한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까?
나름 결론을 내린것은
좌파로서 학생때 민주화 운동을 하거나
노무현님처럼 졸업후 민주화 단체같은 곳에서
활동을 한것은 딱 근거나 남아있다는 겁니다.
전대협,민학련,민추협,국본, 민변 기타 등등 수없이 많은 단체 또는 노동운동........
활동하다가 보면 투옥도 하게되기도 하니 이런저런 근거가 있죠.
과거 활동 이력 확실한 근거가 있으니 잘 보이는것이다
그런데 우파들은 금수저, 친일파 후손, 기득권들은 저항할 필요가 없으니
단체도 없고 (박사모 따위를 좌측의 민주화 운동 조직과 같이 보는건 말이 인되구요)
감옥갈일도 없고 그냥 꽃길만 걸어온거죠.
설사 그런 우파중에 좌파로 전향한 사람이 있어도
나 우파였소 이런이런 활동을 했소 라고할 근거가 없는것이다.
그러니 있어도 안보이는 것이다
이렇게 결론을 내렸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결론을 내놓고 또 생각을 해보니
거창하게 민주화운동하고 온갖 고생한 사람까지 안가더라도
진보언론인, 진보적 평론가, 좆밥 논객 이런 사람중에서도
변절자들이 있거든요,
이동호라던가 뭐 깜냥은 아니지만 변희재 같은 인간....
근데 극우언론인, 극우기자, 우익 평론가 이런 사람들중에
정신차리고 좌측으로 이동한 경우를 못본것 같아요.
예를들어 조갑제,지만원 같은 사람이 전향했다
뭐 이런 케이스도 없는듯해서요.
손학규, 진영 같은 정치인중에 보수에서 진보로 옮겨간 경우는
예외로 보구요. 그건 전향이라고 하기에도 뭐하죠
그냥 등따시고 배부른데 전향을 왜 해? 이런건가요?
그건 아니죠, 개과천선이라는게 있는데 드물게 라도 양심도 있을것이고
아니면 요즘처럼 보수가 욕 쳐먹고 삽질할때 맘이 바뀌는 사람이 있을듯 한데...
혹시 제가 모르는 사례가 있거나, 이점에 대해 의견이 있으신분 알려주세요.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