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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자전거 보관문제로 싸움.
게시물ID : bicycle2_135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tropos
추천 : 6
조회수 : 90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9/02 10:22:43
원룸텔에서 살고 있는중인데 로드마스터r21로 출퇴근한지 한달 되갑니다.

주차장 한쪽에 세우면 가장 좋긴한데 체인 묶을 곳이 없어서 부득이 계단 난간에 묶어뒀었죠.

깜냥엔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 퇴근후 밤에만 묶어두니 크게 문제 될게 없겠다 싶었는데

얼마전 비오는 날 세워두고 저녁에 들어오니 쪽지가 하나 붙어 있더군요.

그냥 일방적으로 세워두지 마라 계속 세워두면 고물상에 넘기겠다. 이렇게 써 있더군요.
거기다 전조등 라이트는 사라지고....

누가 붙여논줄은 모르겠고 좋은 말도 아니고 저따위로 써놓은걸 보니 미안하단 생각보다 화가
나더군요.

그래도 어쨋든 공용 계단이고 누군가는 불편했으려니 해서 일단 참고 세워둘곳을 찾다가
건물과 건물 사이 쓰레기 내어놓는 자리쪽 배수관에다 묶어두었 더랬습니다.

문제의 오늘 아침.

출근하려고 자전거 풀고 있는데 건물 청소하는
아줌마가 오더니 소릴 버럭 지르더군요.

누군데 자전거 세우냐. 청소하는데 방해된다. 세우지 마라. 안치우면 갖다 버리느니 신고한다느니 막 퍼붓더군요.

기가 막혀서 듣고 있다가 4층 입주자다. 내가 사는 곳에 자전거도 못세우는게 말이 돼냐. 크게 방해될만한곳도 아닌데 무슨 소리냐. 말을 하는데 막무가내더라구요.

전에 종이 써붙여둔것도 그 아줌마더라구요.

슬슬 화가 나더군요. 짜증이 나서 아줌마가 건물주냐 뭔데 아침출근 길부터 함부로 말하냐 했더니..

20년 넘게 건물 관리 했답니다....

결국 저도 폭발해서 자전거 계속 세울거고 손만 대보라고... 재물손괴든 절도든 바로 집어 넣어버릴꺼라고..  할말 있으면 건물주한테 직접말해서 따지라고 쏴댔습니다.

아침부터 완전히 똥밟은 기분으로 출근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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