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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8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뀨
추천 : 14
조회수 : 2045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7/06/27 04:26:00
노래방 도우미 이런 것 싫어하는 거 알면서 회식에 남의 회사 직원들이랑(파견직) 거길 갔네요.
저한테는 4시간 반동안 말하며 밥먹느라 회식이 길어진다.
이러길래 믿었는데
싸한 기분에 주변 소리랑 상황 보고 캐물으니 그냥 노래방이라데요.?
지는 아무짓도 안하고 화장실에 박혀 있엇다는데
저랑 통화하면서 화장실 위치 물어봤거든요.?
거짓말 하는게 보이니 도우미 불렀냐 하니
지는 암것도 안하고 탬버린만 흔들었대요.
시어머니는 노래방에 도우미 안나오는 곳이 어디있냐
저때매 스트레스받아서 간거라고 그러시네요.?
그러면서 본인 둘째 아드님이 결혼 안한다고 하는데 너희 보면 어쩔것 같냐고 티도 내지 말래요.
ㅋㅋㅋㅋ
너무 화나고 배신감에 지금까지 뜬눈으로 있는데 다른 방에서 자던 남편 깼길래 이야기 하자하니
시어머니가 소파에서 자라한다고 철벽 방어치시네요.
그 놈은 신나서 쇼파에서 다시 자고
하하하.
말실수 욕설 이런거 많이 해도 도우미니 뭐니 여자 문제 안일으켜서
아무리 큰 잘못이라도 참고 넘기고 용서하고 믿고 살았는데
이제 전 어떻게 살죠.?
별생각이 다드네요.
임신중인데 그냥 이혼하고 싶어요.
아무것도 했든 안했던..
이제 전 남편이 늦게 들어올 때마다 불안해하며 살겠죠.
평생을 믿어야할 신뢰가 이렇게 깨질 줄은 몰랐네요.
전 어쩌죠..?
죽고 싶어요. 남편이 회식 끝나고 사온다던 피자빵 생각하면서 얼른 오라는 제 연락을 받고서도
그딴 곳에 간 남편이 끔찍하네요. 끝까지 숨기려고 애쓰던 그 모습이 자꾸 떠오르면서 더 실망스럽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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