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들래미가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어왔네요

남의 일인줄만 알았는데 막상 닥치니 가슴이 찢어지네요..

제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인데 또래에 비해 외소한편입니다

딱히 반에서 문제되어 보이는 부분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일이 벌어졌네요..

학교를 마치고 집에서 딱지를 가지고 학교로 되돌아가서

딱지놀이를 하려던 모양이었나 봅니다.

그런데 주말에 처가집 할머니에게서 받은 용돈이 그 딱지봉투에

들어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같이 들고 나가다 뒤늦게 돈을 발견한걸

같은 학교 형이 봤나 봅니다

누군지는 모르고 4~5학년쯤 되는..

그 놈 아니...  그 형이란 아이가 무섭게 자기딱지 줄테니 

돈이랑 바꾸자고 했다하네요. 우리 아들래미는 

맞을까봐 무서 워서 아무말못하고 돈을 줬다고 하고

목격자 친구들도 있습니다

일단  담임선생님 하고 통화는 한 상태고

저는 흥분해서 경찰에 신고 하겠다고 하는거

하루만 참아보라고 해서 참을 인 새기고 있는 중입니다

생각해보니 초등학생이라 경찰에 신고 해도 처벌은 없을테고

학교에서 어떤 조치가 이어질지 모르겠으나

경찰에 신고가 된다면 부모가 처벌을 받나요?

경험자분이나 잘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ㅜㅜ

찹찹한 심정이네요..

아들은 무섭다고 아직도 잠을 설치고 있네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