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맨과 마리오를 보러 김해 신XX백화점에 다녀왔습니다.
문제는 10시30분 개장하자 마자 가서 줄서니 10시 40분쯤 되더라고요
무대 앞에 바리케이트가 있었고, 그앞에 유모차(21개월 남아 취침중)를 세어놨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딸, 그리고 제가 줄을 만들어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죠.
엄마는 오랫만의 백화점 나들이??라서 쇼핑중이었구요.
저희가 그렇게 기다리니 저희 옆으로 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더라고요.
옆에 오신 아주머니도 제 기준으로 우측에 줄을 서시더라구요
저희 좌측에도 줄을 서다보니,
공연이 끝난후에 사인회가 예정되어있어서,
이데로는 안되겠다라고 생각하여,
인포메이션에 가서 줄을 좀 세워달라고 말씀스렸어요.
그제서야 인포메이션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해결하려고 하였으나,
이미 난장판 일보직전이더라고요.
문제는 공연시간이 다되어가니까 바리게이트 앞에 삐집고 들어오는 아이들.
(엄마가 거기 자리있으니까 가서 앉으라고 했나봐요.)
저희 아이들 앞 바리게이트 바로 앞에 앉아서 자리를 차지 하길래 뒤에가서 자리에 앉아라
여기는 앉는 자리가 아니다 라고 말해주었지요.
그랬더니 어디선가 나타나신 그아이의 엄마.
대뜸하신다는 말이 유모차 치우라고 하데요
(유모차는 공연시작하면 접어서 치우려고 했었고,
안내데스크에 유모차 물어봤을때 별 이야기 없어서 세워둔것이었습니다.
마침 아이도 취침중이었고)
그래서 저도 질수 없어서, 아이들 새치기 해서 공연 보면 좋은것 가르치시네요.
이런것 식으로 공연보면, 애들이 뭘 배울까요??라고 되치기 시전
다행이 제옆에 계시던 아주머니도 우리가 거의 한시간 넘게 기다린것을 보시고는
이러면 안되죠 편을 들어주셨습니다.
그뒤로도 애들 한두명 사이로 일행으로 보이는 애들이 자꾸 끼어들기는 했습니다.
김해사시는 아는 아파트에서 오셔서 일행 많으신 분들 애들 계속 보내던데.
한명이 가서 줄서는 것 좋죠.
애들은 뭘 배울까요??
줄서는것, 기다리는것 이것부터 가르칩시다.
저희도 7세 3세다 보니 계속 칭얼 대더라고요.
큰딸도 "엄마한테 갔다가 이따가 오면 안되?? 여기 너무 힘든데??"
이러길래 제가 참고 기다려야 된다.
요령을 피우는것은 좋지만, 다른사람들과 형평성 때문에 안된다고 했습니다.
제발 줄서기, 기다리기 애들한테 가르칩시다.
우리오유분들은 안그러시겠지만요.
ps 다른분들이 문제 풀고 당첨되어서 선물받을때
아무도 박수 안치길래 제가 박수를 쳐주면서 딸에게 박수를 치라고 이야기했어요.
남잘되는것도 인정할줄 알아야 한다면서.
그랬더니 역시나 그말을 들으셨는지 마리오님~
멋진 아버님이시라면서 제 딸에게 멋진 아빠를 둔 기념으로 선물을 줬답니다.
딸과 아들 다 기분 좋아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답니다.
1줄요약
제발 기본은 가르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