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을러서 근 한달만에 등장 입니다. 이번엔 야키니쿠! 야키니쿠라고 해서 별건 없고 그냥 고기를 구우면 그것이 바로 야키니쿠.
기본 재료는 다 있는데 고기가 조금 부족한거 같아서 스키야키용 와규를 한팩 따로 사들고 옵니다. 이번에도 미야자키산 와규 이네요.
고기만 구우라는 법은 없으니 앞 바다에서 건져올린 전복이 같이합니다. Yeah~
두마리는 껍질을 벗기고, 한마리는 그대로 구울 생각 입니다.
와규를 준비하고, 소세지와 옥수수 등도 같이 구울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양배추와 양파 그리고 감자. 오른쪽에 사각형은 치즈 입니다.
우선 달궈진 불판에 버터를 한조각 녹여주고 준비된 전복을 버터에 살살 문질러 준후 제일 윗쪽으로 당겨 놓습니다.
이제 전복은 잊어 버리도록 하고, 준비된 소고기를 언저줍니다. 우선 두거운 스테이크용 부터.
고기가 적당히 익었으면 뒤집어 줍니다. 물론 전복도 뒤집어 주도록 합니다.
고기의 양쪽이 노릇하게 적당하게 익었으면 주사위모양으로 잘라 올리브오일과 각종 허브, 페퍼, 솔트를 흩뿌려주고 달달 볶아줍니다.
이렇게 살짝 구워주면 '사이고로 스테이크' 완성.
먹음직 스럽나요? 계속 익히면 소고기가 타거나 질겨지니 굽고있던 감자나 옥수수위에 얹어주고 빈 공간에는 준비한 야채를 굽습니다.
그 사이에 전복 체크! 노릇 노릇하게 잘 익었네요.
잘라서 먹는건 예의가 아니니 한가득 베어물도록 합니다.
껍질째로 넣은 전복은 한참 걸립니다. 적당히 익었을때 전복위에 버터를 얹어주고 다시한번 잊어버리도록 합니다. 이웃집에서 감자고르케를 만들어 오셔서 이것도 같이 굽습니다.
꼬들 꼬들하고 담백한 소세지! 달큰한 옥수수도 일품이네요.
시키야키용 얇은 와규도 굽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부위라 한국분들이 좋아할것 같네요. 마치 대패삼겹 같은 비쥬얼 이네요.
껍질채로 굽던 전복도 얼추 다 구워진거 같습니다. 이것도 그냥 젓가락으로 푹 찔러 그대로 베어물어 줍니다.
쫄깃 쫄깃 탱글한게 너무 맛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