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7살 남자입니다.
작년 9월쯤부터 30살 누나가 저를 좋아 하게 됐다는 걸 알게됐어요.
근데 제가 9월초에 20살 여자애랑 사귀다가 헤어져서 맘에도 없고 제스타일도 아니여서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도 호응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교대근무를 하는 공장직원입니다
그래서 작년 쯤에도 회식하거나 밥을 같이 먹게 되면 제 곁에 오던가 그 때 제가 살을 좀 많이 빼서 살 많이 빠졌다라는 소리를 했지요
다른 사람들도 그래서 긴가민가 했는데 저만 보면 지나갈 때 마다 말걸고 뭐 음료수 주고 그런 행동들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그냥 아네..잠깐호응하며 제 갈길 갔었죠..
어느 때는 같이일하면서 너는 여자친구 몇번 사귀어봤어? 나는 몇번 사겨봤어.
내가 반말하는 게 불편하면 00씨라고 불를까?
올해초에도 그러더니 차라리 고백을하지 저렇게 반년넘게 맴도는 게 답답하기도 했었죠 오히려 고백을 해서 싫다고 말하면
더이상 접근을 안 할테니까 그당시에는 귀찮았습니다. 그러더니 2월?쯤부터 그누나가 살 어떻게 뺐냐고 묻더군요
저는 '그냥 식단조절해서 빼기가 제일 쉬워요 먹을 거 안 먹고 폭식안하면 금방빠져요' 이랬었는데
그 이후부터 점심 저녁을 안 먹고 야채나 과일 싸와서 밥을 안먹기 시작하더니 살을 좀 빼더군요 퉁퉁한 살들이
좀 날씬은 아니지만 정상범주에 들어가기 시작했었어요.
그러던 중 항상 접근하던게 한 4월? 쯤부터 뜸해지기 시작했었어요.
그러니 오히려 접근을 안 하니 제가 좀 편해졌고 그렇게 대면대면하게 지내다가
제가 오히려 왜 접근을 안 하지...하며 마음이 조금씩 기울었나봐요
목요일에도 퇴근하며 얘기하고 금요일에 퇴근하며 얘기하면 같이 밥먹자고 얘기하려 했다가
같이 퇴근을 못해 카톡으로 연락했습니다. 아예 연락처도 없기에 친구조차 안 돼 있어서
연락처를 추가하고 연락했더니
누나 저 00에요.
오그래 반갑네^^라 말하고 두마디 더 이어지다가
누나가 읽씹을 하는 거에요...
그래서 아침에 퇴근했으니 오후 4시쯤에 그냥 누나 밥 한번먹어요
라고 했더니 저녁까지 답장이 없었습니다..1은 지워져있구요.
그전의 누나의 행동에서 볼 때 당연히 오케이 될 줄 알았는데 당황했죠 제가...
여자가 제 마음을 떠난 거 같고 그냥 친한동생으로 남기로 한 거 같은데..
어떻게 된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