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따르릉~]
윤: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했다는 뉴스를 보자마자 전화하는 거야.
김: 이 정부의 첫 낙마죠.
윤: 지명철회는 있었는데. 스스로 자진사퇴한건 처음이라서. 좀 화가 나기 시작하네.
김: 그런데 임명철회한 적이 있었나?
윤: 누군진 잊어버렸는데, 선상에 오르기전에 자체적으로 문제를 발견해서 처리한적이 있었고,
김: 그건 조용히 처리되서 내가 기억이 안나는구나.
윤: 인사문제는 우리가 잘 한거지.
김: 이번엔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는데 처음으로 사퇴를 한거죠.
윤: 어떻게 생각해? 우리 입장에서는 억울하다는 얘기도 있고. 오늘만큼은 의견이 많이 갈리는게 없는데.
개인으로 봤을 때 안경환 후보가 억울한 면이 크다? 이해한다? 스스로 사퇴 잘했다? 어떤 쪽이야?
김: 의식의 흐름으로 정리해보자면 처음에 책얘기만 나왔을때는 나쁜놈들이라고 했는데...
윤: 권순욱 논설위원님이 쉴드를 잘 쳐주셔가지고..
김: 바로 또 우리가 스나이퍼님 모셔다 논평을 냈는데. 아.. 그 부분은 좀 아프더라구. 가짜로 도장을 파서 혼인신고를 가짜로 했다는 판결이 났다는게 왜 위험한가하면. 막말로 다른 부 장관이었으면 통과할 수도 있었을 것 같애. 그런데 안경환 교수가 법무부 장관이라서 그렇지.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 번째 이유는 박근혜 정부때 경찰청장이 음주운전한걸로 말이 많았잖아요? 법무부장관은 법을 집행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법무부장관은 수장인데 다른 부서보다 준법정신이 더 요구되는게 있지. 법무부 수장이니까 더 엄격하게 적용이 된다. 두 번째 이유는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중책이 법무부 장관이야. 적폐청산의 거의 절반이야. 법무부장관을 통해서 검찰개혁만해도 문재인정부가 성공한 정부라고 볼수 있잖아.
윤: 문재인 정부가 정치검찰의 손아귀에서 역차별을 당하거나 안정성이 떨어지는 위험한 부분을 상당히 제거하고 갈 수 있고, 나도 문재인을 지지한 이유가 검찰개혁에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고, 대통령 본인께서도 가장 큰 역점사업이라고 할 수 있어. 그런데 조국, 검찰총장, 법무부장관의 라인이 나름 구상이 있으셨을텐데 그게 무너진게 화가 나는거지.
김: 첫단추가 살짝 어그러졌어요. 그래서 법무부장관 같은 경우엔 임명이 되더라도 그 과정에서 상처를 많이 입게 되면 이후 개혁을 하더라도 면이 안서기 때문에. 개혁에 있어서는 개혁주체의 도덕성이나 카리스마도 굉장히 중요하니까.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율의 핵심적 이유가 도덕적 우월성 아니겠습니까. 도덕적으로 완전한 정부죠. 오늘 낮에 기자회견, 커뮤니티 여론 보니까 소수의 코어의 문꿀오소리들을 빼놓고는 지지층 외연층 지지자들은 상당히 동요를 하고 있고, 요건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했어.
내가 놀랐던건 모양새는 자진사퇴인데. 사실 청와대와 교감없이 그럴순 없는 거거든. 두 주체가 상의를 한 끝에 결단을 내린거라고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백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다 이렇게 보는 입장이고. 지금 이 사태. 처음으로 인사가 낙마한 이 사태. 이후의 후폭풍. 야당들에 대한 후폭풍이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무서운 분이잖아요. 우리에겐 착한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나서 이런 대통령은 처음인데.
윤: 패왕이지. 패왕~
김: 제가 보기엔 정말 마키아벨리스트예요. 이후에 안경환 후보자가 온건한 후보자가 되는 강성 후보자가 나올 수 있다.
김: 이걸 되치기인사라고 하는데 안경환이 마음에 안들어. 10배가 강한 저승사자급의 강성개혁가가 나오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의 개혁은 실패하는 것이기 때문에 목숨을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이거든.
윤: 저들이 40여년전의 판결문을 유출시킨거 검찰에서 빼돌린거 아니면 말이 안되거든.
김: 이 콤비네이션이 야당국회의원, 검찰, 언론까지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하는데. 이전 정권의 적폐가 아직 살아서 숨쉬고 있다. 그리고 아직 우리가 내각을 다 못 짰기 때문에. 완전히 국가기관, 권력기관, 정부기관을 장악하지 못한 상태라서 당하고 있는건데.
우리가 임기 말에 힘이 다해서 당하는거면 화가 덜 나지 그런데 지금 신발끈 묶고 있는데 공격을 했단 말이야. 우리 이니가 조금 있으면 신발끈을 다 묶을 거 아니야. 가장 오른팔이 될게 법무부장관 아니겠어. 야당이 잠깐 재미 좀 보겠다고 후회할 짓을 저지른게 아닌가.
김: 야당 내가 보스급이면 안경환교수 상대하는게 훨씬 편했을 것 같아. 교수출신은 조직장악력이나 정무능력이 좀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교수니까.
윤: 인권계열이니까 패권을 휘두를 스타일이 아니라고 볼 수 있는데. 후회할 짓을 저질렀어요.
김: 안경환교수를 이용해서 조국 민정수석까지 공격하려는 모습이 보이고 있어요.
윤: 엄청 야비한 기사가 떴는데, 조국보고 교수의 비위를 몰랐을리 없다. 심각하다 민정기능이 망가졌다고 기사를 썼는데. 솔직히 서울법대출신들인데. 서로 다 교수고, 제자고 선후배지. 아시아경제기자 나중에 혼내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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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저들이 90%지지율에 눌려서 말 못했는데 이제 스멀스멀 두더지처럼 고개를 들고 있네. 내가 더불어민주당 뒤져봤는데, 청와대 경력있는 조응천의원, 금태섭의원, 검사출신 백혜련의원, 변호사출신 송영길의원도 있다.
윤 : 안경환후보자가 물러나면서 한 멘트가 저는 비록 물러나지만 검찰개혁과 법무부 탈검사화는 꼭 이루어져야 된다고 말했지. 변호사계열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볼 수 있지. 의원끼리는 낙마를 못시켜요. 4선5선급이 가면 그냥 가는거야. 검찰을 국회에서 못 막아주는거야.
김: 더불어민주당 중진급으로 꽂으면 끝나는거야. 박주민의원, 박범계의원, 전양혜의원, 민정출신 전해철. 문재인의 의중을 다 읽고 있는 사람들이지. 당대표 추미애는 판사출신이지. 대통령이 말려도 추미애는 끝까지 하거든.
윤: 낙마의 아픔이 있으니까 의원중진 출신으로 가도 좋을 것 같애.
김: 비정치인출신 장관후보자가 꼭 걸리더라구. 그전에 엄격하게 검증할 일이 없으니까. 국회의원 같은 경우는 엄격한 검증을 거친 사람들이기 때문에 인사청문회에서 나가리 될 가능성이 거의 없죠. 더불어민주당 여기만 봐도 너무나 많아.
윤: 더불어민주당은 그냥 밭이지. 하나 뽑아서 꽂아 넣으면 되지.
김: 안경환교수 낙마한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오늘 사태로 피의 복수전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해.
윤: 나도 동의하는게. 안경환이란 인물이 아까워, 억울해. 그런데 자진사퇴했으니까 집착이나 미련은 가질 필요는 없어. 이번 과정에서 보여줬던 야당에서 정보 빼내기, 개인정보법 위반, 판결문 입수 경위는 반드시 조사해줘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
김: 바로 고소하고 총체적으로 뒤집어 파야죠. 채동욱 사건도 법무부장관 취임되고 나면 바로 진상조사위원회 꾸려서 파봐야지.
윤: 이 껀은 NEWbc에서도 위법성에 대해서도 취재한다고 하니까 결과를 기다려봐야하고. 지지자들도 안경환후보자에 대해 미련 갖는 것보다는 한번 조사해보자. 집중적으로 여론화 시킬 생각을 하고 있어.
김: 공격이 최선의 방어니까. 그리고 또 우리 전공이 방어보다 공격이예요
김: 우리 청문회에서 야당추천의원 한번만 세워봤으면 좋겠어. 우리 맨날 방송만 하니까 재미가 없어가지고. 한 번 누구 좀 청문회 해봤으면 좋겠어.
김: 나를 포함한 문재인 지지자들의 위대함을 깨달았던게. 대선전에 SNS에 말실수를 했는데 나는 이걸 어떻게 쉴드를 칠까, 우리는 먼저 방어논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홍준표 장인어른 발언 보니까. 이미 칼이 쑥쑥 들어가더라.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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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어차피 여론이라는 것이 저희들이 결정하는 거구나. 이번주에 짜증나는데 10% 지지율 올려봐? 낮춰봐? 아주 곡소리가 날 것이다.
김: 우리가 여론을 판단을 할 때 예전에 노빠들은 여론의 변수가 아니었거든. 그런데 이제 우리 자체가 여론이야. 문재인지지자의 행동까지 같이 시뮬레이션을 돌려서 해야 되는게 굉장히 좋은 변화죠.
윤: 문재인지지율이 굉장히 고공행진을 계속 해. 하지만 인사청문회가 시작되고 야당의원들이 청문을 해서 낙마하면 지지율이 떨어질걸로 생각했다.
김: 나는 70%까지 지지율이 떨어질 줄 알았어.
윤: 그런데 문재인지지자가 화나네? 지지율 더 올릴까?
김: 전라도에서 지지율을 99%까지 올려버렸어.
윤: 이퀄라이저 좀 올려버릴까?
김: 나도 고백을 하나 하면...이렇게 우리가 강팀인데 나까지 거들 필요가 있나하는 심리가 들어서 문재인 지지율이 60%대로 떨어질 때까지 권갑장을 개인적으로 쉴려고 했거든. 60%대로 떨어지면 그때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고 얘기해놨는데. 떨어지기는 커녕 89%. 60%대로 떨어질 때까지 미루면 나의 존재감이 사라질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열심히 하기로 했어.
윤: 지지율이 안떨어질 것 같애. 이 상태 그대로 퇴임하실 것 같애.
윤: 낙마자체를 슬퍼하지 말고 피의 복수를 하자. 이 과정에서 있었던 정보유출은 발본색원, 씹어 삼키자.문재인 대통령은 절대 개혁의 의지를 꺾지 않는다. 더 강한 분이 나올 거야!
야당들의 반대만을 위한 반대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이 발목잡히고 있습니다. 그 야당 뒤에는 이전 정권에서 부역하던 검찰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는 안경환 후보자와 관련된 40년전 사적인 판결문이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에 의해 공개된 것으로 충분히 추측할 수 있습니다.
더민주가 법원에 요청하여 받은 판결문에는 개인정보가 지워져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주광덕의원은 입수한 판결문에서 개인정보를 지우고 국회에 제출을 했다고 했습니다. 분명 다른 경로로 입수한 판결문임이 틀림없습니다. 이는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검찰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는 국민의 제 1염원인 적폐청산 시작을 무력화 시키려는 시도로 철저히 발본색원하여 인적으로 처벌을 해야 할 것입니다.
후보자에 대한 자질을 문제삼아 조국 민정수석의 사퇴를 주장하는 야당들의 의도도 매우 저급합니다. 후보자가 문제가 있었다면 다른 후보자를 빨리 발굴하여 임명에 혼신을 쏟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되돌려놓는 가장 빠른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야당의 역할을 반대론자들로 규정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특히 야당의 위상에 대한 고민을 더 하셔야겠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국민들은 야당의 협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야당이 협조할 생각 없이 이렇게 계속 반대만을 일삼고 정국을 급랭시킨다면 엄청난 역풍에 시달릴 것입니다. 야당의 적극적인 협치야말로 대한민국을 올바로 세울 수 있는 길이고, 이전 정부의 과오에 대해 본인들의 잘못을 사죄받을 수 있는 길임을 기억하십시오.
출처 | http://blog.naver.com/sunfull-movement/2210326164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