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배대슈에서의 마사 언급으로 인한 배트맨의 정신 번쩍이 말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감독의 연출이 불친절했어요
감독이 그 문제의 마사 장면을 연출하기 위한 빌드업은 나름 초반부터 진행되었습니다. 어릴적 브루스웨인이 부모님 무덤을 보고 어디론가 뛰어나가는 장면, 성인이 된 브루스가 엄마 무덤속에서 악마같은게 튀어나오는 악몽을 꾸는 장면 등 마사라는 이름에 얽힌 트라우마를 충분히 보여주고있어요
다만 그 결정적 장면에서 연출이 불친절했죠. 그동안 배트맨이 마사라는 이름에 얽힌 트라우마를 충분히 봤으니까 관객들이 배트맨의 행동을 이해할거라 생각하고 너무 간단히 연출했어요 저는 적어도 슈퍼맨이 마사라는 이름을 말할때 순간적으로 배트맨이 느꼈을 머릿속의 복잡한 상황들(어머니가 피격당하던 순간의 상황이 떠오르고 무덤에 적힌 마사라는 글씨가 떠오르는 등)을 영상으로 직접 표현해줬다면 이렇게 욕먹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랜스포머는 그런것도 없어요 옵티머스가 그동안 범블비가 목소리 안나오는것에 대해 크게 걱정하거나 챙겨주는 씬이 거의없었죠 중간중간 동료들이 고쳐주려고 노력 했던것이 시리즈의 1~5편에 걸쳐서 조금씩 나온게 다에요 그런데 마치 옵티머스가 범블비의 목소리가 안나오는 문제에 대해 밤낮 고민했던 캐릭터마냥 범블비 목소리를 듣고 감동하며 정신이 돌아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