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십년 넘게 살면서 긴머리였던 기간은 다 합치면 오년도 채 안될것 같음요
그냥 전 제가 기억을 가지기 시작한 어린시절부터 늘 쭈욱 단발이었어요ㅜㅋㅋㅋㅋ
어릴땐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머리를 기를 생각 자체를 아예 안했음ㅋ
그냥 어깨선 정도 되면 당연히 귀밑으로 잘랐어요ㅋㅋㅋㅋㅋ
두발제한이 없던 고등학교시절에도 그랬고 대학다닐때도 거의 늘 단발ㅋㅋ
어쩌다 어깨넘어서까지 머리를 길러도 풀지 않고 항상 똥머리 아니면 포니테일로 묶고 다님ㅋㅋㅋㅋ
그렇게 묶고 다니다가 다시 단발...
왜냐면 머리를 기른채로 풀고 다니면 늘 듣는 얘기가 있거든요.
원시인 모글리. 산적. 망나니. 대역죄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모르겠음..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놀림당하는 인물들처럼 머리숱이 많으면 억울하지나 않겠음ㅜㅋㅋㅋㅋㅋㅋ
오히려 머리카락이 너무 가늘고 숱이 없어서 두피에 착 붙는 스타일인데
머리만 기르면 그렇게 이상하대요...ㅜㅜㅜㅋㅋㅋㅋ
예전에 긴머리 여신웨이브가 너무 로망이라 이를 악물고 허리정도까지 기른 다음 파마를 한적이 있었음..
근데 친언니가 나를 유심히 보더니 하는말이
"야........................
넌 진짜 머리 기르면 안되겠다........." 하는거임
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듣기론 여자는 머리만 길어도 평타는 친다고 했던것 같은데
그것도 완얼이었나봄?ㅜㅜ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냥 단발로 살아요ㅜㅋㅋㅋㅋㅋㅋㅋ
주위사람들도 넌 단발이 제일 잘어울린다며 단발이 훨씬 낫다고ㅋㅋㅋ
찰랑거리는 긴생머리 아니면 여신웨이브 여자분들 지나가면 침흘리며 쳐다봄ㅋㅋㅋㅋㅋㅋㅋ
저같은 분들 계신가요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