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여자예요
165cm에 몸무게는 앞자리 7입니다.....
몸무게 60몇 나갈때도 내 몸이 안예쁘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치마 자주 입고 그랬거든요
앞자리 7로 바뀌고 나니 몸이 너무 안예쁘게 느껴져서 이게 제 자존감 도둑입니다.
남친잉 아무리 예쁘다고 해줘도
제가 제 자신에 만족을 할수가 없으니까요
원래 골격자체가 조화로운 편이라
실제 몸무게에 비해서는 덜나가보이는 편이예요
사실 앞자리 7로 올라오게 된 이유는
한번 허리를 다쳤었어요
그 이후로 체력을 상당히 잃어버렸고
원래도 운동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유연성도 많이 떨어지면서
운동이 힘듬->체력이 안좋음->운동이 더힘들어짐
뭐 이런 상황인거죠
기본적으로 먹는걸 좋아하고..
먹는걸 남기는건 나쁜짓이라는 식의 교육을 받은 저로써는
밥을 남기는데 죄책감이 들어서 준건 대부분 그냥 받아먹습니다.
배가 불러도 꾸역꾸역...
이게 제가 어린시절부터 통통한 체형을 유지하게 된 이유인것 같아요.
초1정도까지는 밥먹기싫으면 그냥 남겨서 살짝 마른~보기좋은 어린이였거든요.
다이어트를 해야하는걸 머리로 알고
무게가 늘면서 제 발목이 비명을 지른다거나 이런것도 느껴지는데ㅋㅋㅋㅋ
운동은 힘들고...
덜 먹는것도 힘들고 ㅋㅋㅋㅋ
결국 그냥 아가리다이어터인데...
그렇다고 제 몸에 만족하냐면 그것도 아니예요
저 되게 자기애 넘치는 사람이었거든요
사진찍는거 좋아하구 ㅋㅋㅋ
근데 요새는 막 사진을 찍는것까진 좋은데
그 사진을 보면 너무 충격적이어서 보고싶지가 않아요
그리고 옷가게에서 예쁜 옷 보고 입어보면
옷은 예뻤는데 제가 걸치니까 너무 흉한거있죠
그래서 그냥 옷을 내려놓고 온게 셀수 없을 정도예요
변화가 필요한건 절실히 느끼지만
게으른게 문제일까요
쉽지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