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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처신이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게시물ID : gomin_1711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adar1
추천 : 0
조회수 : 76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6/23 21: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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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 분도 있을 수도 있지만. 고민이네요. 

담주 월요일 출근전까진 결론을 내야해요.

 

현재 회사사정이 안좋습니다. 지난 2,월에서 4월까지 순환 무급휴직을 할 정도였고요.

이 상황에서 얼마전 해외 프로젝트가 하나 되서, 현지 파견 인력으로 선발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전 한 3년 잡혀있었는데, 그때야 뭐 그런가보다 하고 가려고 맘먹었는데요.

 

며칠전에 회사가 난리가 났어요. 회사 접는다고. 해외일도 모두 철수 상황.

그런 와중에 사장이 저를 따로 불러서 자기 일 도와달라고. 회사 인력 다 접고 뭐 돌아다니겠다 이런 소리 했죠.

그 와중에 챙겨주는 듯 해서 나름 고맙기도 하고 어쨌든 오케이 한 상황에, 가족에게 파견 안가게됬다고 다 이야기하고 다녔죠.

어머니 아버지 연로하셔서 다 안가는거 기뻐하시고 아이들도 어린 와중이라 다 좋아해준 상황이었는데요.

 

그런데 급작스런 결정이었다보니 회사내 반발이 많만찮은것도 있었지만 어제자로 뭐 약간의 자금사정이 좋아지는 상황이 도래했나봅니다.

그래서 오늘 기준으로 프로젝트 재개 한다는거죠. 기존에 잡혀있던 스케쥴대로 출발하겠다고....와...

사장한테 가서 다시 가라고 하시는데 따로 불러 이야기하신건 어떻게 하실거냐 하니, 갔다오면 더 쓸모가 있을거 같으니 갔다오라 합니다.

 

그래서 회사내 지인들과 이야기를 좀 했습니다. 전 사실 안가겠다고 맘 먹었는데 간다고 하니 이게 선뜻 오케이가 안되었거든요.

저랑 친한 지인들은 가지말라고 합니다. 회사사정 안좋은 상황에서 가봐야 뭘하겠냐. 이 상황에 들었던 파견비는 별로 되지도 않아보이고요. 

거기다 사장 마인드가 저렇게 조석으로 바뀌는데 뭘 믿고 가겠냐 라는 겁니다. 사정 안좋아지면 또 틀어버릴거 아니냐고.

그렇다보니, 사장의 말 자체를 믿을수가 없다. 갔다온다고 뭐 챙겨준다고 보장이 되어 있는것도 아니잖냐라고.

 

다만...가는 사람들 기준으로 이야기를 들어보면. 뭐 남는다고 나아지는것도 아니고, 봉급은 나오지 않겠냐 합니다.

이번에도 남아있는 사람들은 순환 무급휴직이라고 했거든요.

 

이 상황에 집사람한테 이야기했더니 떨떠름 해 합니다. 최근에 이사도 해서 돈이 필요한 상황인데.

혹시 제가 안가게되면 제가 옮기지 않는 이상 거의 순환휴직이나 때문에 개점휴업상태일테니까요. 옮긴다해도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거고요.

 

사실 그렇습니다. 고민이 되요.

얼마전까지 나름 회사에서 챙겨주는 입장에 있긴 했는데. 이거 안간다하면 배신때리는거 같기도 하고. 가는 사람들한테 미안할거 같아요.

근데 이게 정말 안내키네요. 원래 가족들때문에 안내킨걸 가려고 맘먹었더니 가지 말라고 해서 좋아했는데, 또 가라고 하니. ㅠㅠ

 

미치겠네요. 맘속으론 안가고 싶은데. 끌려가는 느낌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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