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부터 부족정에게는 명예가 중요하다고 여러번 강조를 했습죠!
부족정은 명예 500을 소모하여 2500의 둠스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부족정 특유의 용병같은걸까요..?
이번 전쟁의 승패가 어떤 귀결을 가져다주는지 간단히 한번 보도록 합시다.
제가 승리하면 전쟁보상금 42금을 받고 신앙심과 명예를 얻습니다.
백지평화를 이루면 약간의 신앙심과 명예를 얻습니다.
제가 지면 명예와 신앙을 잃고 오롤프르 대족장의 봉신이 됩니다.
사실 져도 크게 손해보는건 아닙니다만..
전 독립을 지키고 싶습니다
"쿠와아아"
명예로운 대족장이 울부짖었다.
대족장은 겁나 짱쎄서 2천5백명의 부족정 군대들이 몰려들었다.
일단 스칸디나비아에 분산되어있는 적군을 부족정 군대로 털어줍니다.
주의할점은 적군도 명예로 부족정 군대를 소환할 수 있다는 점인데
현재 소유한 병력이 1천4백에 명예는 182뿐이군요.
뭐 걱정할 것 없습니다.
한편 북쪽의 속국화 전쟁은 16점이 남았지만 항복을 받아냅니다.
방금전의 속국화 전쟁의 승리로 명예가 800이 넘겼습니다.
명예를 300 소모해도 여전히 500으로 부족정 군대 한번 더 부를 만큼이 남아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김에 수도에 건물 하나를 올리도록 합니다.
부족정에서는 병력을 증가시켜주는 주요 건물들 또한 명예를 소모하여 짓습니다.
명예로운 대족장이 쿠와아 하고 울부짖으면 부족민들이 벌벌 떨면서 건물을 지어주는걸까요?
북쪽의 군대는 남하하여 전선에 합류합니다.
한편 적의 주력부대도 도착하여 제 수도에서 공성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스트폴드를 점령한 후에 부족정군대는 동쪽으로 이동하여 저들을 몰아낼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적군이 남하합니다?
응? 발록도 벌벌떠는 내 명예에 기가 죽은건가
덕분에 저는 유유자적하게 공성전을 진행합니다.
이 전쟁은 순조롭게 승점을 채워 끝낼 수 있겠어요.
보석세공사 이벤트입니다. 한글화가 안돼있네요.
보석세공사/대장장이 이벤트는 게임플레이중 딱 한번 선택이 가능한데
더 많은 돈을 줄수록 더 좋은 보상을 얻습니다.
지금은 돈도 아껴야 하고 이 돈으로 별 좋은걸 얻을수도 없기 때문에 나중에 하기로 합니다.
한편 어버이가 죽어 어린나이에 스웨덴의 왕이 되었던 제 외손자는 의문사를 당하였습니다.
스웨덴의 새 왕은 이제 아무런 관계없는 사람이로군요. 이제 저 나라는 저와 인척관계가 사라졌습니다.
그말은 언제든 적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뭐 크게 무섭진 않습니다. 아직은...
한편 그사이에 제 딸내미는 이상한 사람에게 재혼했네요.
한때는 왕비였다가 이젠 불과 작은 족장의 재무관 부인에 불과하다니
상심이 크시겠어요.
공성은 착착 진행됩니다.
북쪽에서 군대를 모두 데려왔더니 2400명이네요
부족정 군대 안불러도 될걸 그랬어요...
한편 우측을 보면 성공적인 공성전으로 포로를 잡아왔다고 하는군요
족장의 딸과 아내를 잡았습니다!
딸은 26골드라는 비싼값을 받고 석방해줍니다.
돈이 없어서인지 아쉽게도 아내는 몸값을 주지 않더군요.
이걸로 전쟁자금은 벌써 회수했습니다.
남의 딸내미를 본 김에 오랜만에 제 아들래미도 보겠습니다.
벌써 6세가 되었습니다.
스텟도 준수하니 아비보다 훌륭한 자식이 되겠어요.
워낙 아비 스텟이 쓰레기였으니 뭐...
참고로 보면 이렇게 군주의 능력치에 의한 패널티/보너스가 있는데요
저는 무력이 0이기 때문에 모든 직할령의 징집병 숫자가 50% 감소합니다.
"2개짜리 땅갖고 시작하니 당연히 쉬운거 아니냐?"
하실수 있겠지만 이정도면 밸런스 인정하는 부분?
딸의 보석금이 들어왔습니다.
어랏 아내는 또 임신중이네요?
아싸 이번엔 포로가 2+1
한편 덴마크의 본토를 점령해 승점을 따러 가는길에 보니
색슨왕국이 현재 반란중이에요
아 이것때문에 아까 덴마크군이 남하했나 보군요.
뭐 잘됐습니다.
공성전 착착
감옥에 있던 여족장은 딸을 낳았습니다.
잘 키웠다가 나중에 비싼값에 팔도록 하죠.
적의 수도까지 공성을 진행하니
항복을 요구해옵니다.
보상이 아까보다 좀 줄었는데요?
뭐 어때요 저도 조기종전하면 좋은거죠.
평화입니다!
전 이제 니다로스 공작위를 만들 조건과 돈을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생성은 잠시 후로 미루도록 하죠.
고향에 돌아온 군대는 해산시키지 않고 쏠쏠하게 약탈을 감행해줍니다.
어랏? 한참 베스트폴드를 약탈하는 사이에
몇년전에 보내둔 재상이 드디어 일을 해냅니다!
클레임을 위조해냈어요!
다만 베스트폴드 족장령은 현재 덴마크 대족장의 봉신이고
다시 덴마크 대족장은 색슨 왕의 봉신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백작령의 명분을 주장하기 위해 색슨왕에게 전쟁을 걸어야 하는데요
색슨은 현재 반란중이고 쓸 수 있는 군대의 수는 3천입니다.
군대수는 저보다 많지만 반란중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걸어볼만한 전투입니다.
게다가 저는 500이상의 명예를 가지고 있기 때분에 부족정 군대를 소환할 수도 있어요.
전쟁자금 쏠쏠히 벌어봅시다.
어린 아이 남겨두고 어머니를 팔아치웁니다.??!
스샷을 너무 대충찍었네요.
색슨과의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런 방해 없이 공성을 진행하던 찰나... 색슨왕의 4천 대군이 몰려오는군요.
우리도 동맹군 포함 2천5백 정도의 군세를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색슨에 대항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어쩔 수 없이 부족정 군대를 부릅니다
Call to Arms! 때랭때랭때랭~
휴먼의 영웅 밀리샤 납시요
색슨왕의 군대는 알프하임쪽으로 움직입니다.
저는 부족정 군대를 러마리키에 두고 수비를 하면서 전군을 이곳으로 집중시키도록 합니다.
알프하임에서 러마리키 사이에는 강을 끼고 있기 때문에 방어를 하면 해볼만 합니다.
그리고 우리 군대들이 집결된 후로는 선공을 때려도 크게 꿀리지 않은 머릿수 차이가 나게 되죠
AI가 함정을 물었습니다!
아직 우리 군대가 다 모이진 못했지만
4천명이 모였을 때 대등한 숫자로 공격을 받습니다.
이렇게 되면 강 도하 패널티로 인해 우리가 유리하게 되죠
게다가 우리의 동맹군 지휘관인것 같은데 굉장히 훌륭한 지휘관입니다.
중앙에 몰빵한게 좀 아쉽긴 하네요. 이정도면 날개 한쪽정도는 펴두는게 좋았을텐데
전투는 가볍게 승리합니다.
앙그림을 포로로 잡았습니다.
얘는 평범한 가신입니다.
엘데이를 잡았습니다.
얘도 평범한 가신입니다.
스텟이 완전 개구린 애에요
이런 애가 왜 지휘를 하고 앉아있던거죠?
노르덴의 디데릭을 잡았습니다. 얘는 어딘가의 남작이에요.
돈이 좀 되겠군요.
패주하는 적군을 남쪽까지 따라가 격퇴합니다.
한편 소수의 군대를 북쪽에 남겨두고 점령을 진행합니다.
포로가 풍년이로군요
아쉽게도 이 포로들 중 승점에 영향을 주는 녀석들은 없습니다.
모조리 몸값을 주고 팔아버려야겠어요.
한 여자가 마녀라고 고발당했습니다.
시니컬하고 소심하고 기만적이고 피해망상을 가진데다 질투가 심하고 난폭한 꼽추입니다.
사람들이 왜 싫어하는지 이해되는군요. 마치 내 전여친같ㅇ..웁읍읍
하지만 저는 과학주의자입니다. 마녀따위 믿지 않습니다.
가 아니라 반란도나 세금페널티정도는 큰 문제가 아닙니다. 그보다 지금은 기술포인트 50점이 더 소중한 때죠.
"그 불쌍한 여자를 풀어주거라"
두 차례의 회전과 공성전을 거쳐 승점 100을 달성합니다.
"베스트폴드 내놔"
"드.. 드리겠습니다."
짜잔! 저는 이제 다섯개의 백작령을 가진 군주입니다!
베스트폴드가 수도로 삼긴 더 좋은곳이지만
제가 알프하임에서 러마리키로 한번 수도이전을 했기 때문에 옮길 수가 없습니다.
아쉽군요.
한편 그 동안 세월이 더 흘러 779년이 되었습니다.
게임을 시작한지 10년이 지났지요.
드디어 법안을 발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스샷을 찍진 않았지만 게임을 시작할 때 도시 세금을 높여받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래서 입법 쿨타임 10년이 이제야 돌아온 것이죠.
그리고 제가 공작위 생성을 미뤄두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법안을 통과시키고 공작위를 생성합니다.
따단!! 저는 이제 공작입니다!
이제 제 나라는 족장령이 아닌 소왕국이라고 불립니다.
제가 공작이기 때문이죠!
한편 상위 작위를 만들고 나면 법안 수정 쿨타임이 리셋됩니다.
방금처럼 법을 바꾸고 작위를 만들면 바로 다음 법안상정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죠.
이를 위해 10년이 될 때 까지 기다린것도 있고
너마달 공작위보다는 오스란데 공작위가 더 좋은것도 있었습니다만
마침 시기적절하게 명분이 위조되고 전쟁이 끝나주었네요.
이제 오스란데 소왕국의 왕이 된 알프르의 이야기는 다음 회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