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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크루세이더 킹즈2 : (1) 바이킹 부족장
게시물ID : gametalk_3431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아찡
추천 : 12
조회수 : 33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6/22 11:18:57
오유에서 크루세이더킹즈 연재기를 읽고 감명받아서 크킹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1년이 넘었네요

각설하고 그래서 저도 한번 연재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글재주는 없지만 좋은게임을 영접(당)한만큼 저도 널리 알리는게 예의인것 같기도 하구요?

모두들 갓겜 크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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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플레이 할 군주는 플레이할 수 있는 가장 초반부인 769년의 스칸디나비아의 한 부족장입니다.
게르만 페이건 종교를 가지고 노르스 문화를 가졌는데요
스칸디나비아 + 노르스 + 페이건 = 한마디로 바이킹입니다

다만 이 시대엔 아직 바이킹이 본격적으로 해양진출을 시작하기 전이라 배를 타고 약탈하는것은 (아직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아직은 외딴 산간 벽지에 사는 야만부족들에 불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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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선택한 군주는 알프하임의 알프르 백작입니다.
게르만 페이건 종교를 믿고 노르스 문화권이며 부족정 정치체제를 가지고 있군요.
처음부터 세세히 설명하면 재미없으니 각각의 특성에 대해서는 나중에 그때그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알프하임과 라마리키(?)라는 두 백작령을 지배하고 있군요.
근데 스텟이 개구리네요. 제일 높은게 학력인데 고작 12.
바이킹에게 제일 중요한 무력이 0입니다....
트레잇도 완고한, 겁쟁이같은 못쓸만한 트레잇들이 덕지덕지 붙어있구요.
(이정도 급 되는 마이너 군주들은 스텟이 정해져 있지 않고 시작할 때 랜덤으로 부여됩니다.)

게다가 심지어 대머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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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가족관계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아내.. 스텟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나이가 39인데 자식은 겨우 딸 하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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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하나뿐인 딸은 이미 스웨덴 대족장에게 시집을 가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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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위는 이렇게 7개 족장령(=백작령)을 지배하는 대족장(공작)입니다. 훌륭한 사위를 뒀네요.

근데 문제는 그게 아니라, 작위를 물려받을 남자 친척이 가문에 없다는건 곧 게임 오버를 뜻합니다!
빨리 자식을 만들어야 해요. 그런데 아내는 39살이나 됐으니 애를 더 나아주길 기대하긴 힘들겠군요.
페이건은 이혼이 쉽습니다. 그러므로 재혼을 할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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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관심사를 선택하면 뭇 여성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잉야잉야를 하고 나면 높은 확률로 임신시켜버리는데요
그리고 나면 사생아로 아이가 태어나게 됩니다.
그 아이를 정통서자로 인정해주면 내 가문원이 되어서 대를 이을 수 있게 됩니다!

다만 게르만 페이건은 첩을 둘 수도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후계를 낳으려면 역시 첩이 좋긴 한데 자식이 너무 많아지는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만...
일단 전 먼저 유혹 관심사로 뭇 여성들에게 씨를뿌린(?)후 임신한 처자를 첩으로 들여버리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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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은 "노르웨이의 왕 되기"
성공효과 명성 500은 솔직히 그냥저냥입니다. 명성 500이 큰건 맞는데 이미 왕을 달 때 쯤이면 500은 큰 의미가 없거든요.
하지만 이 야망을 선택하면 "토벌" 전쟁명분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토벌 명분은 페이건 군주가 다른 페이건 군주에게 걸 수 있는 조건없는 명분이며
군주의 일생에 단 한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왕이 되기 야망을 가질 경우 해당 왕위의 권역 안에서는 여러변 전쟁을 걸 수 있습니다.
전쟁을 쉬지 않아야 하는 바이킹들에겐 최고의 선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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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조금 정비를 합니다. 아내를 지명섭정으로 임명하고 궁정의사를 임명합니다.
고디(게르만 사제)중에 학력이 뛰어난 친구가 있네요.
궁정의사는 "Reaper's Due" 확장팩에서 전염병과 함께 새로 등장한 명예작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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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군사력은 현재 824명이 최대치인데 지금 당장 574명을 가져다 쓸 수 있군요.
바이킹은 전쟁을 쉬지 않아야 합니다. 어서 토벌할 적을 찾아보도록 합니다.
차.png

그래서 제가 1빠로 찍은 놈은 바로 여기
노마달의 족장 울프입니다. 응? 너도 머머리네?

저 대머리놈은 일단 동원가능한 병력이 339명뿐이기 때문에 만만할 뿐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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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곳은 게르만 종교의 성지입니다.
먹어두면 좋은거죠. 정확히 어디에 좋은지는 나중에 얘기하는 것으로...

토르의 이름으로! 네놈의 뚝배기를 깨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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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첩으로 만들 훌륭한 처자를 물색해 유혹을 시도합니다. 도저히 이름을 못읽겠는 젊고 훌륭한 처자가 있네요.
영재 트레잇을 가지고 스텟도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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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어디 한번 유혹을 시작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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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근데 그녀는 저 멀리 아이슬란드에 있습니다.
거리가 멸면 유혹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ㅠㅠ 아쉽게도 그녀는 포기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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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로그란트의 처자를 물색했습니다.
스텟도 준수하고 근면, 자비, 겸손, 정의로운 사람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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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유혹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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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이슬람에서는 시아파가 봉기했다는군요. 뭐 제가 알 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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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근처 정세를 좀 보고 가죠
스칸디나비아는 세개 왕국령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흰색 세모는 노르웨이. 노란색은 스웨덴. 빨간색은 덴마크.

한편 우리 게르만 페이건종교는 총 5개의 성지를 가지고 있는데 그중 한 성지 톨렌은 기독교놈들에게 빼앗겼군요.

뭐 일단은 대충 이렇다 정도로만 알아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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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애정의 표시로 머리카락을 살짝 잘라주는 풍습이 있다는군요. 번역자님 세심한 고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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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마달 토벌전쟁은 착착 진행중입니다. 우리 군대가 천천히 북상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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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vs 340. 구릉지 방어에 강 도하 페널티까지 있지만 이정도면 숫자로 압도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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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혹은 잠깐 정체되었군요.
스샷을 보다보니 이때 뭔가 이상한 점을 눈치챘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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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은 또 착착 진행...읭? 유혹녀의 상태가?
맙소사 그사이에 이 처자는 어느 대족장(공작)에게 시집가버렸어요.
이래서는 첩으로도 못들이고 혼외자식이 나와바야 제 자식으로 인정하기 힘들어지죠.

유혹은 중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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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후보자들보단 많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가깝고 나름 스탯 괜찮은 처자를 한명 물색했습니다. 어쩔수없이 얘라도 유혹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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읭???????? 39세의 아내가 임신을 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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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노마달의 군을 회전에서 물리치고 이제 공성전으로 진입합니다.
점령해야 할 곳은 부족주둔지와 사원 두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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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행운으로 임신하긴 했지만 아마도 또 다른 아이를 낳기는 힘들 것이고...
여기서 태어난 자식도 딸이면 결국 첩은 들여야 합니다.
일단 딴놈이 제 미래의 첩을 데려가지 못하게 제 궁정으로 데려와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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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은 착착 진행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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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정 특성은 7대죄악중 하나이지만
번식력이 늘어나는 아주 좋은 트레잇입니다.
저는 종족번식의 욕구에 충실하도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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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45%의 확률을 얻지 못하는군요
멍청한 대머리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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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마달에 대한 두차례의 공성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300명의 주력군을 격파한 후로는 어차피 시간문제였을 뿐이죠. 공성전에 총 6개월 겨우 소요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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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에게 항복을 요구합니다. 저는 족장령을 얻고 명예와 신앙을 얻습니다. 개굳
참고로 명예는 부족정에서 몹시 중요한 자원입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직접 보여드리도록 하죠.


차.png

자 이제 점령이 끝났으면 보통은 군대를 해산하겠죠.
하지만 바이킹에게 굉장히 중요한 약탈을 여러분께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내 땅 위에서 빨간색 네모 안의 '약탈 토글'버튼을 누르면 군대가 약탈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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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상태로 내 영토와 인접한 남의 땅에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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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같이 약탈이 시작됩니다.
이 땅에는 총 12골드의 전리품이 있는데 이 중 4가 요새로 보호되고 있군요.
제가 약탈할 수 있는 금은 총 8입니다. 그림에선 이미 0.5를 빨아먹은 상태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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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군보다 우리 약탈군이 많으면 공성을 통해 요새를 무너뜨려버릴수도 있습니다만
현재 수비병력이 800명이므로 그것은 안되겠군요...
라는걸 보여드리기 위해 스샷을 찍은 순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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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아들이에요!!!!!!
39살의 아내는 아들을 순산해냈어요! 이제 게임오버 걱정은 덜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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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DLC에서 추가된 자식교육 시스템
저는 검약을 선택합니다.
Fussy와 Curious는 좋은 트레잇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녀석들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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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뜬 알림창 두개를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금 50으로 블로트를 개최할 수 있다는군요.
블로트는 말하자면 카톨릭 군주에게 마상시합과 비슷한 축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나중에 우리가 금과 포로가 넘쳐날 때는 8년마다 끊임없이 치뤄주겠지만 지금 금 50은 너무 큰 출혈이죠.
당분간 블로트는 잊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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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의 상속법은 남성선거분할상속제입니다.
부족정에서는 분할상속제 이외의 선택지가 없습니다.
남자 자식들이 너무 많지 않도록 주의하는 수 밖에는 없어요.
일단 저에게도 선거권이 있으니 제 자식에게 표를 줍니다.
어차피 우리 가문에 남자라곤 쟤밖에 없기 때문에 단일 출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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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은 끝났습니다.
금이 더 남아있지만 요새로 보호되고 있고
저 요새를 부서뜨리려면 공성전을 치를만큼 쪽수가 많아야 하는데 무리죠.
어쩔 수 없이 다른 장소를 약탈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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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가란트라는 땅은 현재 전쟁중이라 병력들이 빠져있습니다.
덕분에 약탈을 하면 공성으로 무너뜨릴 수 있겠군요.
좋습니다.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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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방금 점령한 노마달을 볼까요
몇가지 패널티가 걸려 있는데요.
일단 최근에 점령된 지역은 몇개월간은 병사, 세금을 전혀 얻지 못합니다.
게다가 통치자가 바뀌었을 경우 더 장기간동안 세금과 보충병에 페널티가 발생하죠.
지금은 몇달 수준이지만 나중에 전쟁이 더 커지면 이 페널티는 수십년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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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할로갈란트에 대한 약탈군의 공성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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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이 성공
어라 근데 바이킹 이라는 칭호를 얻었군요
게르만 페이건들은 약탈로 영지를 부숴버리면 낮은 확률로 이러한 칭호를 얻게 됩니다.
근데 첫 약탈에서 이 칭호를 얻다니 정말 운이 좋네요.
게다가 포로도 한명 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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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 이사람은 백작부인이군요! 아니 족장부인
게다가 임신중입니다. 몇 달만 기다리면 포로가 1+1이 되는 행운
게다가 저 족장은 자식이 없어요. 만약에 아들이 태어난다면 후계자가 제 감옥에 들어오는 셈인데요.
여러모로 행운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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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착한 바이킹이니까요.
그냥 아내를 10두캇을 받고 풀어주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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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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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으로 요새가 무너졌기 때문에 이제 영토내의 모든 재산을 약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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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에 제 아내가 또 임신을 했어요?? 세상에.
아들이 또 나와버리면 이젠 좀 불안해집니다. 분할상속이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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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창 약탈중이던 우리 군대에 적군이 들이닥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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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쪽으로 휙 피하면 적이 들이닥치기 전에 피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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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0월 16일에 타지로 떠나는데 적들은 10월 28일에 이곳에 도착하는군요.
애써 싸워봐야 별 이득도 없으니 그냥 피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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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먹고 간 6골드는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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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은 계속됩니다.
바이킹은 이렇게 약탈과 정복을 꾸준히 해줘야 합니다.
시스템상 그렇지 않으면 명성이 감소해버리고
그렇지 않더라도 워낙 AI들이 정복을 해대서, 빠르게 몸집을 불리지 않으면 나도 살아남기 힘듭니다.

'바이킹'족장이 된 알프르의 정복활동은 다음 시간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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