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는 외교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강 장관이 현재 대사관과 영사관에 근무 중인 공관장 160여명을 상대로 일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일괄 사표를 받은 뒤 교체할 사람은 교체하고 유임시킬 인사는 유임시키는 재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재외 공관의 일괄 사표 제출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관행적으로 이뤄져온 절차로 과거엔 인수위 기간 동안 진행됐었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외교부는 공관장들에게 일괄 사표를 받은 뒤 재신임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소위 4강 대사를 포함해 주요 국가들의 대사 인선작업도 조만간 착수할 계획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곳곳에선 찬사가 쏟아졌다. 남다른 추진력과 더불어 그동안 국격을 떨어뜨리고 국민 보호를 소홀이한 외교관들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외교관들의 잇따른 성추행 사건을 떠올린 이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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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 누님 멋져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