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수도권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을 하고 고향 부모님 집에 귀향을 함..
귀향하기 전,
명절때나 집안 행사때 내려올때마다 집에 기가 인터넷이 설치되어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집에 설치 되어있는 PC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속도를 체크해보거나 그런적은 따로 없었음..
부모님 역시 집에 있는 PC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셨음..
아버지가 가끔 인터넷 바둑을 두시곤 했다고 하지만 "어! 이 속도는 기가가 아니야!!"라고
체감하실 수 없었을 것이고 애초에 기가가 뭔지 100메가급이 뭔지 구분을 하실 수없을 정도의 컴맹이심..
우리집은 어머니 명의로
집 인터넷 기가500급 UHD티비셋탑2개 기가와이파이
가게 인터넷 100메가급 티비셋탑2개 일반유선전화2개를
이용하는 어떻게 보면..
헤비 유저(?)임..
거기에 어머니와 아버지는 위성팔아먹은 통신사 휴대폰도 사용을 하심..
그러던 지난 13일..
귀향하고 나서 처음으로
모델하우스나 2000년대 전산실에나 있을 법한
17인치 정사각형 모니터와 알파고 마냥 학대 받던 15년된 데스크탑을 치우고
나의 피씨를 설치함
포맷도 새로하고.. 프로그램도 새로 설치하기 위해서 이것저것 다운로드를 받는데
다운로드 속도가 10메가바이트를 절대 넘지 못하는거임..
그래서 인터넷진흥원 속도측정프로그램으로 측정을 해보니..
뭐시여.... 다운94?????? 업로드 83???????????
기가인터넷인데?... 안나와도 다운400은 나와야하는거 아닌가?
뭔가 이상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으며 크게 불편한 것은 아니니
일단 사용하고 문제가 생기면 컴플레인을 해야겠다고 생각함..
그러던 어제 21일!
거실에서 같이 티비를 보며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던 누나가
"야 와이파이가 왜 이렇게 느려?"
라고 하던때에..
마침 넷플릭스로 보던 4K 미드가..
일반 화질로 송출되는 것을 보면서
속도가 정상이 아님을 깨닫음..
고객센터에 고장 접수한 뒤,
3시간만에 기사님이 오심..
집이 신축 아파트인데
신발장에 내부 통신함을 만지작하며
이거 언제부터 이랬냐고 물으시길래
내가 인지한건 10일전쯤인데 아마 쭉 이러지 않았을까 싶다고 이야기함..
내부에는 이상이없고
외부에 통신함이 있는데 거기서 확인해보고 오겠다고 함..
다녀오시더니 PC로 인터넷 속도체크를 해보니
정상으로 돌아옴..
왜 그런거냐고 물어봤더니..
외부통신함 단자에 낮은 급이 잘못 꽂혀있었다고 함..
?!?!!?!?!?!?!?!??!
그러면 애초에 설치할 때부터
100메가 급이 설치되어있었다는 말인가...
하...................
인터넷 쓰지도 않는 집에 기가 인터넷 권매해놓고
단자를 물려놓은건 100메가 급이라니..
진짜 멘붕이 오는거임..
15년 2월부터 17년 6월인 지금까지
2년 5개월간.... 돈 더내고 낮은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었다니..
여러분들도 기가인터넷 쓰신다면
검색창에 인터넷속도측정치셔서 다들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거 보상받을방법이 없을까요...
세줄요약
1. 기가인터넷500메가급을 설치해 사용중이었음.
2. 인터넷이 이상하게 느려 기사님 소환. 속도체크 결과. 100메가급으로 설치되어있었음.
3. 2년반 가까히 비싼돈 내고 일반인터넷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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