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오피스텔이고 얼마전에 입주가 다 끝났는데 5월 20일경부터 누군가 버린걸로 추정되는 냥이가 살아요. 누군가 버렸다 생각되는 이유는 자기 영역 벗어난 고양이 특유의 경계와 공포를 느끼는 울음을 자꾸 울구요ㅠ 오피스텔 건물 자체가 크고 비상계단은 두군데로 1층 사는 길냥이가 제발로 올라오기는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해요.
얘가 자꾸 울고 해서 관리사무소에서는 민원등으로 밥을 주지말라는 경고문을 붙였었습니다. 밥을 구하지 못하면 건물을 떠난다는 이유였어요. 아예 길냥이가 길을 잘못들어 올라왔다고 생각하시는듯해요.
그 후 바빠 관심을 못 준 사이 열흘정도만에 본 고양이는 너무 초췌해져있었고 말라 있었어요. 너무 안타까워서 경비아저씨께 애가 너무 말랐다고 구조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 지하주차장에서 봤다고 드나드는 애라고 하세요. 그냥 노란 냥이를 착각하신건지 옥상냥이는 옥상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매일 경계하면서 울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