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의 길고 긴 암흑의 터널을 지나 만난 최강 스윗한 남편.. 자랑 좀 할께요!
연애 때,
1. 퇴근 후 집근처 공방에서 쿠키 만들고 있는데 갑자기 내리는 빗방울, 어차피 버스타면 금방이라 비 좀 맞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울린 전화
"공방 앞이야~ 우산 가져왔어"
여의도 회사에서 퇴근 후 분당까지 우산을 주러 온 남편 ㅠ
2. 몸살에 걸려 아팠던 다음날 아침 출근하려고 나왔는데 우리 아파트 후문에 갑자기 등장한 남편
"걱정되서 출근길 같이 하려고 왔어, 가자~"
마포집에서 5시반에 출발해 한시간을 걸려 제 집앞에서 저 나올때까지 기다렸던.. ㅠ
3. 해외 출장에서 돌아올 때마다 인천공항 게이트 앞에 웃으며 서 있었던 남편 ㅠ
4. 결혼 승낙 후 어버이날에 깜짝 꽃바구니를 보낸 남편. "예쁜 따남 사랑으로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는 문구와 함께! ㅠ
5. 빼빼로데이에 직접 만든 초콜릿을 건네주었던 남편 ㅠ
6. 베푸들과의 첫 만남에 행운목을 사와 선물이라며 건네주던 남편 ㅠ
결혼 후에도 항상 예쁘다 말해주고, 퇴근해서 저 조금이라도 쉬라며 설겆이에 청소에 빨래에 집안일 하는 남편, 출산 후 일분이라도 집에 빨리 오려고 달려오던 남편, 새벽 아기 보는걸 자처하며 잠을 더 자게 해주는 남편, 매일 고생했어&수고했어&고마워를 말해주는 남편.
내 인연은 없는걸까 우울감이 바닥을 치던 암흑기에 구세주 같이 내 곁에 와 준 사람~
마무리는.. 내가 더 잘할께 사랑해 남편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