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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세기의 국유형사유혼은 박은식 선생의 한국통사를 베낀거다?
게시물ID : history_283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ishright
추천 : 1
조회수 : 103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6/21 22:43:59
환단고기 위서론에 관해서 한꺼번에 많은 것을 토해내셔서 제가 다 반박은 한번에 어려울거 같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로 모든 의문에 답을 드리겠다는 말씀드립니다. 

단군세기의 국유형사유혼은 박은식 선생의 한국통사를 베낀거다? 

8. 나라를 형 (形)에, 역사를 혼(魂)에 비유한 박은식(朴殷植)의 ‘혼백론(魂魄論)’(『韓國痛史』 의 서언과 결언, 상해도 찾을 수 있다. 참고로 박은식은 구한말 독립운동가이다. (조인성 교수)

단군세기 서문은 "나라는 형(形)과 같고 역사는 혼(魂)과 같으니 형을 잃고 혼이 보전될 수 있겠는가" 하는 구절이다. 학계에서는 이 문장을 '한국통사(韓國痛史, 박은식, 1915)'의 "대개 나라는 형(形)이고 역사는 신(神)이다. 지금 한국의 형은 허물어졌으나 신만이 홀로 존재할 수 없는 것인가"를 본딴 것으로 판단한다. 그래서 환단고기가 만들어진 시점도 1915년 이후로 보는 것이다. " (하일식 교수) 

많은 환단고기 위서론을 논하시는 분들이 환단고기의 단군세기가 박은식의 한국통사에서 베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이미 논파된지 오래인데 계속 인용이 되고 있네요 아직 모르시는 분을 위해서 제가 다시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환단고기>는 계연수 선생의 글에 의하면 1911년에 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박은식의 <한국 통사>는 1915년에 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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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박은식 선생의 <한국통사>의 문장은 ‘옛사람(古人)’ 의 말을 인용하면서 나라와 역사에 대해 언급하는 형식이므로 박은식 선생이 이미 있는 다른 역사서를 인용한 것입니다.   원문 자체를 분석하지 않고, 글의 전체 논리 흐름도 파악하지 못하면서 유사한 한 구절을 떼어다가 억지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옛사람이 이르기를"이라는 말은 쏘옥 빼놓고 위서를 만들기 위해서 그렇게 주장을 할뿐입니다.

박은식 선생의 원문을 볼까요? 한국통사에는 아래와 같이나옵니다.
 
" 옛사람이 이르기를 나라는 가히 멸할 수 있으나 역사는 가히 멸할 수 없으니, 대개 나라는 형(形)이요, 역사는 신(神)이기 때문이다.지금 나라가 멸하였어도 역사(=神=魂)만 살아 있으면 나라(=形=魄)는 언제든지 부활할 수 있다 "
 
“옛 사람이 말하기를“은 이런 다른 글을 인용했다는 뜻입니다. 

그 책이  1911년에 발간된 환단고기이며 그 속에 수록되어있는 행촌 이암선생의  단군세기입니다

박은식 선생은 나라와 역사에 대해서 국혼과 정신(혼백)이라는 정의를 내렸는데, 그것은 옛사람의 기록을 토대로 하였다고 정의하였습니다. 1915년 쓰여진 『한국통사』 보다 먼저 쓰인 책을 바탕으로 한국통사의 문을 연 것입니다. 
 
『단군세기』는 고려 공민왕 때 문하시중을 지낸 행촌 이암 선생이 집필한 책이로 『단군세기 서문』에 백암 박은식 선생이 인용한 내용이 나온다.
 
국유형(國有形)하고 사유혼(史有魂)하니 형가실혼이보호(形可失魂而保乎)아
나라는 형체와 같고 역사는 혼과 같으니 형체가 그 혼을 잃고서 어찌 보존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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