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방광염이 8년만에 재발해서 큰 일을 겪은 네로입니다.
오유에 글쓰고나서 4일만에 요도가 다시 막혀 결국 입원했고 지금은 소변 잘 보구 있습니다.
글 올렸을 때 오유에서 고양이 정수기를 구입하면 물을 좀 많이 먹는다 하셔서 사줬는데 거의 일주일동안 입도 안대고 경계를 해요..ㅜㅠ
다른 분들은 정수기물 어떻게 먹게 하셨는 지 너무 궁금합니다..
정수기를 켜도 꺼도 경계를 해요ㅠㅜ
그리고 퇴원하는 날 이녀석이 심기가 많이 불편했는 지 이동장 안에서 큰일(...) 을보고 뭉개는 통에 궁둥이하고 뒷발이 똥 투성이가 되어서 발은 급하게 씻기고 궁둥인 카테터 때문에 삽관하면서 살짝 꼬맨부분 때문에 소독을 며칠 해야된다고 하셔서 물묻힌 티슈로 살살 닦아줬는데 3일쯤 뒤에 보니까 뒷다린 어디 긁혔는지 딱지가 졌구 궁둥인 짓물른 거 같은데 어쩜좋죠..
병원가서 의사쌤 보여드리는 게 제일 좋지만 집 밖으로 한 발자국만 나가도 고함을 지르며 싫어하고 소변도 지리고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하네요...
방광염 퇴원한 지 일주일쯤 되어놔서 또 외출로 스트레스 줬다가 방광염이 다시 올까봐 겁도나고..
일단 궁둥이하고 다리는 병원에서 주신 동물소독약으로 소독만 매일 해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병원을 가는 게 좋겠죠?
오늘도 절 속상하게 하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고양이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