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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중인 연애 9년차 커플의 일상
게시물ID : love_308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뛰노는한우
추천 : 6
조회수 : 127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6/21 07: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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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부터 만나는 여친님과의 일상
 
1. 방귀대장 

 방구를 텄다. 여자가 먼저 텄다.
엉덩이에 손을 갖다대 냄새를 한곳에 모아 내 코에 냄새를 퍼뜨리며
해맑게 웃으며 묻는다.
이번엔 몇점이양~?? (초롱초롱)
구...구점이야..
나는 슈스케 윤종신 심사위원이되어
제점수는요~ 놀이를한다.
10점 만점에 9점.. 
점수를 매길땐 여러가지 요소를 합산하는데
냄새, 지속력, 싸운드 , 등등이다
내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면 지을수록
깔깔대며 웃는 우리 여친이 사랑스럽다.
낮은점수 주면 아쉬워하는 얼굴로 에이 그거밖에안돼?
라고하는 내 여친이 사랑스럽다.
 
 2. 아낌없이 주는 여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나 필요한것
예를들어 삼겹살이나 피부에 좋은 비누
피부 트러블에 좋은 크림..
비싼거라도  되려 본인이 인터넷으로 주문을한다.
자기가 돈버는이유가 맛있는거먹고 좋은거 사주기 위함이라고 말하는
내 여친.
남들 다 들고다니는 명품백 하나 없이 좋은옷 없이
지하상가 매장에서만 쇼핑을 하며 
나만 좋은거 입히려는 내 여친에게 너무 미안하다.

3.  대답없는 카톡

항상 안부를 묻고 밥은 먹었냐며 걱정하는 남친과
용건없으면 톡 안하는 여친.
"자기야 오늘도 힘내고! 밥꼭챙겨먹고 일잘해야해 화이팅
그리고 사랑해(하트) x 10" (9시 25분)

"웅"      (12시 30분)

"자기야 밥은먹었어?" 
"자기야 오늘 엄청더워 미칠거같아 ㅋㅋㅋ"
"자기야 오늘손님중에 엄청웃긴사람왔엌ㅋㅋㅋ(이러쿵저러쿵)
 









"밥해놔 밥없어" (오후6시30분)

"웅"
 
 6월 20일 카톡 끝


 4. 여장부 내 여친.

태몽이 백호라는 호랑이 눈썹 내 여친
객관적으로 봐도 정말 예쁜 얼굴에 아름다운 몸매를 가졌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와 여친을 번갈아 쳐다보며
알수없는 표정을 짓곤 한다.

예쁜얼굴로 인해 여친님 혼자 행차하시면
온갖 남자들이 꼬인다.
번호따는 남자들은 기본이고..
로맨틱하게 다가와 우산을 씌어주며 같이 걸어주는 남자
폰팔이와 나이트 영업사원들
다른분들에게도 그럴테지만
나이트 삐끼와 폰팔이가 팔을잡고 이끌기라도 하면
그즉시 이어폰을 빼고 폰을 꺼내들며 녹음버튼을 누르고
성추행 신고해드려요? 라며 포스를 뿜내는 우리 여친

난 대장부같은 여친이 너무 자랑스럽다.

-번외

번호딸때 웃으며 남자친구 있어요~ 라고 해도
그럼 좋은 친구나 오빠동생 하면 안돼요~? 라며 붙잡는 남자들이
대다수라 이런놈들에게는 예의범절을 지킬 이유가 없다 하며
너무 못생겨서 싫어요. 라고 돌직구 날리는 우리 여친..
벙쪄서 작별인사도 못한채 보내는 남자표정이 너무 웃기더라는 우리 여친이
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다.


9년동안 연애하며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아직도 식지않는 예쁜 사랑하는 우리
아직 내가 부족하여 결혼얘기를 꺼낼수없지만
하루빨리 준비해서
멋지게 프로포즈하고 싶다.

이자리를 빌어 말하고싶어요
진심으로 많이 사랑하고 고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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