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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귀를 잘라먹었어요 ㅠㅠ
게시물ID : menbung_48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폴라양
추천 : 3
조회수 : 8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21 07:06:57
저는 애견미용사에요
오늘 시엄니 강아지 두마리 미용하러 근무하는 샵에 데리고 가서 미용했는데 정말 아무생각없이 귀끝을 잘랐어요 ㅠㅠ
하필 오늘 가위도 새거라 너무 잘들고 느낌도 없어서 자를때 몰랐어요 ㅠㅠ
너무 놀라고 예삐한테 미안해서 시옴니한테 펑펑 울면서 전화드렸어요 많이 놀라셨을텐데 오히려 절 위로해주셔서 더 죄송하더라고요
미용일 한거 15년쯤 돼요 처음 겪어봤어요 자잘한 스크래치정도는 있었지만 이렇게 큰사고는 처음이라 아직도 심장이 떨려요 ㅠㅠ
너무 아팠을텐데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가보니 절보면서 반겨주네요 ㅠㅠ 오히려 맘이 더 아팠어요
얼마전엔 손님이랑 미용비때문에 싸우기도 했는데 
강아지 두마리 미용하기전에 65000원이라고 미리 말씀드렸고 손님도 알겠다고 한부분인데 미용 다 끝나고 원래 다니던데는 6만원이였는데 여긴 왜 비싸냐 6만원에 하자 계속 우기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말씀드렸고 알겠다해서 미용했는데 미용 다 끝나고 이러시면 어쩌냐고 하면서 6만5천원 다 받았습니다
손님도 알았다 다시 안오면돼지 하면서 가셔놓고
갈때는 아무말없이 가더니 10분뒤에 전화와가지고 여기저기 트집잡고 너무 길다면서 통으로 미용을 다시 하랍니다
결국 30분은 실랑이하다 점장이랑 사장님이 다시해주시라고 사정하셔서 다시 미용해서 보냈어요
너무 내가 미용사란게 회의가 들고 나는 자질이 없는 사람인지 슬럼프에 빠지고 있네요.... ㅠㅠ
아.. 오늘도 어떻게 근무를 할지 겁부터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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