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싸윘다기 보다.. 요새 회사일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짜증이 많아졌더라구요.. 작은거 하나에도 뭐라하고..
그래도 힘든거 알기에.. 한시간정도 힘든거 받아주고.. 조심스레 꺼낸 한마디 "자기 힘든거 아는데 요새 나를 너무 혼내 ㅠ 너무 혼내면 나도 조금 힘들단 말야.."
그랬더니.. "음.. 아닌데 나 안그랬는데? 어쨌든 미안.. 오늘 일단 자자~ 얘기들어주느라 고마웠어~"
이런 시무룩한 말투로 끊더라구요.
괜히 말했나 싶었는데.. 10초후에 다시 걸려온 전화.. 180도 바뀐 밝은 목소리로..
"자기야!!! 너무너무 고맙구 사랑해!!! 내가 짜증내구 해서 너무 미안해!! 잠시 생각해보니.. 내가 요새 힘들어서 하소연만 한거같아! 자기도 힘든거 똑같은데.. 그래도 내얘기 들어주고 다독거려줘서 고마워.. 자기 전에 그래두 꼭 사랑하구 고맙단 말 다시 하려구! 항상 고맙구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