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꿈이 신기하거나, 어쩌다 가끔 우연히 오늘의 운세(네이버)를 봤는데 풀이가 좋으면 가끔 삽니당
그게 저번주에 꿈이 신기해서 로또를 샀는데 5등이 당첨이 됬었어요.(이번이 살면서 로또 첫 당첨)
'이번주에 운세보고 좋은날 그 오천원으로 사야지'라고 맘 먹고 보니 어제 운세가 좋게 나오더군요.
운세에서 '수동으로 골라라'라고 나와서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 12개의 숫자를 선별하고 (이후 조합으로 5게임할 생각이었음)
가벼운 발걸음으로 복권방에 갔지요
나 : "5등이요~"
쥔장님 : "교환해줘?"
나 : (아 돈으로 교환??) "네 교환해주세요"
그러더니 자동으로 5게임을 뽑아주시더군요....근데....운세에 '수동으로 골라라' 이렇게 되어있어서..
그려려니 하고 어제를 보내고 오늘 막 일하다 생각하니 자꾸 맘에 걸리는 거에요. 그래서 운세를 다시 체크했지요. '안좋으면 그냥 생각접어야지'
어제는'대박일세', 오늘은 '파죽지세' 금전운도 또 '수동으로 골라라'... 고민고민하다 또 가서 어제 선별한 숫자로 또 뽑았답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그런 스토리긴 한데요.
어제 정말 자동으로 뽑은 숫자를 하나도 안봤는데요. 오늘 수동으로 뽑은거랑 겹치는거 있나? 해서 비교 해보니
1게임이 정확히 4개가 겹치더군요.
그렇게 낮은 확률은 아니지만 신기하기도 하고 친구들 '그게뭐?' 라는 반응이라 그냥 구구절절 적어봤어요.
이렇게 로또 당첨된것도 처음이고 만원어치 산것도 처음이고 (사실 당첨금으로 산거빼면 뭐..) 암튼 2주 연속 희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기분은 좋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