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183에 94kg였다가 지금은 90kg 위아래로 왔다갔다 하고 있는 그냥 흔한 남자입니다.
1년새에 10kg가 불어나 안되겠다 싶어 다이어트 시작한지 세달반...
그동안 웨이트란걸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PT로 웨이트 배우고 이제 슬슬 식단조절 하며 체중감량을 하는 중이에요.
이전엔 점심은 일반식으로 먹고 저녁만 단백질+채소로 식단조절을 하다 생각보다 감량이 더뎌서 본격적으로 점심에도 고구마+달걀+채소를 싸 가서 먹고 있는데...이게 쉽지가 않네요.
생각보다 먹는걸로 풀리는 스트레스가 컸나봐요. 이렇게 먹으니 뭔가 불쾌한 기분이 계속 들고...
어제는 도저히 안되겠어서 식당가서 감자탕에 고기+우거지+밥한공기 이렇게 먹었더니 뭔가 흡족해졌었죠. 물론 헬스장 체중계 올라가서 살짝 후회했지만요.
오늘도 집에서 출근할 때 부터 갈등하다가 눈 딱 감고 다이어트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나도 모르게 나오는 한마디. "아...뭔가 빡친다."
그나마 저녁에 운동하고 집에 있는 소고기+쌈채소 먹는걸로 위로를 하고 있습니다.
참...쉽지 않네요. 그나마 세달전보다 운동량도 강도도 늘고 몸도 조금이나마 변한 모습 보면서 다독이고 있긴 하지만...
하루에 먹는걸로 푸는 스트레스가 남아있으니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하나 고민 좀 해 봐야겠습니다.
그냥 푸념하고 싶어서 글 써 봐요.
다이어트를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이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