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구입한 디스커버리 4 입니다.
그동안 항상 중고차만 구입하다가, 저 차를 보자마자 저건 정말 제 차라는 생각도 들고
곧 단종되고 디5가 출시된다는 말에 질렀지요
우리 디4 덕분에 와이프랑 전국 곳곳 캠핑도 다니고 좋은 추억도 쌓았습니다.
2열과 3열 눕히면 차에서 매트깔고 자기에도 좋고요
특히 오지에서 캠핑할 때는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더라구요
이건 작년 여름인가... 모기장치고 뒷트렁크 열고 잤을때...
도심에서보다 자연과 어우러졌을때 참 잘생긴 차입니다 ^^
그런데...그런데...
1년동안 애지중지 남한테 세차 맡겨본 적도 없고, 자동세차 돌려본 적도 없이
2주일에 한번꼴로 두세시간씩 땀흘려가며 세차하며 관리한 찬데...
주차장에서 누가 긁고 도망갔네요
씨씨티비 블랙박스 다 뒤져봤는데 하필 딱 필요한 부분만 없어서 결국 포기했습니다.
갑자기 또 열받는데
왜 남의 차를 박고 그냥 가는걸까요
그거 보험처리하면 얼마나 든다고,,,
너무 속상합니다. 저는 그동안 범퍼쪽 경미한 스크레치는 그냥 봐준적도 많고
내가 실수로 주차된 차 긁으면 아무리 흠집이 안보여도 일단 차주한테 전화해서 처리하고 했는데 (아무도 못봤어도 말이죠)
본인은 제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줄 모르고, 안걸려서 다행이라고 잊고 살겠지만
저는 차 탈때마다 짜증납니다. 1년만에 이렇게 헌 차가 되어 버리는건가 싶기도 하고...
요점은...내차 긁고 도망간 놈 앞유리 돌빵이나 맞거나, 새가 쫓아다니면서 똥이나 한바가지 퍼부으라고 저주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