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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게 보다가 생각나서 써보는 부모님이 저 낳으실때 이야기
게시물ID : baby_202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RONGSKY
추천 : 14
조회수 : 60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7/06/20 14:22:51
안녕하세염!! 육아게에서 아기 태어나신분 글 보다가 급 어머니께서 해주신 저 낳으시던 날 이야기가 생각나서 소소하지만 써봅니당!!

 91년도 가을 어느날 만삭이던 어머니께서 갑자기 진통이 오셨대여 아버지는 출근하시고 안계셨구 신혼때 없이 시작하셨던 터라 택시비도 없어서 어머니가 고통을 참으시며 버스를 타셨대요

 아픈걸 티낼 수는 없으니까 혼자서 속으로만 끙끙 앓으시며 병원근처 정류장까지 빨리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사 아저씨가 눈치를 채셨나봐요. 

그 병원이 입구가 있고 안으로 좀 들어가야 병원건물들이 있는 큰 병원이었눈데  안까지 들어가서 내려주셨대요 .

 너무 감사하셨다고 하더라구요 ㅠㅠㅠ 넘 고마우신 기사아저씨 ㅠㅠ 덕분에 제가 잘 태어났네요 ㅠ 

 그렇게 저를 출산하시고 잠?에서 깨신후 제가 딸이라는걸 알게되셨대요  (부모님과 할머니는 제가 아들인줄 아셨던 상황이었고 할머니가 남아선호사상이 강하셨던 타입)

   그리고 아버지도 곁에 안계셔서 어머니는 딸 낳아서 화나신줄 알고 울고계셨대요 ㅠㅠㅠ

  그런데 잠시후 아버지가 음료수를 한가득 사오셔서 공주 태어났다고 싱글벙글웃으시며 병원에다가 음료수를 돌리셨대여  그래서 또 우셨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가끔씩 아버지랑 의견충돌생겨서 서운할때도 저일 생각하면 다시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흡...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지 ㅠㅠㅠ 모바일이라서 글이 좀 이상하더라두 양해바랍니당! 다른분들도 재미난 이야기 있음 들려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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