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딜 가서 밥을 먹든
' 맛없다 ' 라는 말을 듣는 것도 싫어하고 하기도 싫어해요.
난 한참 맛있게 먹고있는데 누가 맛없다 라는 말을 하면
내 입맛이 이상한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기 때문에
말하는 것도 듣는 것도 싫더라구요 ㅎㅎ
그러다 어느날 아시다마나 라고 하는 (제가 좋아하는 일본 여자 아이) 꼬마애가
일본 프로에 나와서 ' 맛없다 ' 라고 하지 않고 ' 제 입맛에 맞지 않은 것 같아요 ㅎㅎ ' 라고 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 처럼
맛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내 입에 맞지 않고, 당신의 입에 맞지 않은 것 아닐까..
그래서 누가 ' 맛은 괜찮아? ' 라고 물어보면
' 내 입맛엔 맞지 않네 ㅎㅎ ' 라고 말하려 노력합니다.
맛있는 건 맛있다고 이야기해요ㅎㅎ
말 하는 법 하나로, 참 달라지지 않나요?
요리게에 어울릴 것 같아서 요리게에 썼어요!